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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자연에 대한 동경과 유토피아, 지젤 박 개인전 'Blossom'

2015.12.21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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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 Distance 15-41, 2015, Acrylic on canvas, 50 x 100 cm

잔잔하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회화를 그리는 지젤 박(Gisele Park)의 개인전 <Blossom>이 오는 1월 5일부터 27일까지 용산 카라스 갤러리(KARA’S GALLERY)에서 열린다.

From a Distance 15-42, 2015, Acrylic on canvas, 50 x 100 cm

지젤 박의 작품의 시작은 이상적인 자연에 대한 동경으로부터 시작한다. 그것을 조형언어로 표현해 나가는 작업은 작가의 감성 표출이자 일종의 생존의 방법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연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으면 그 구체적인 형상이 점차 풀어지고 색과 빛이 어우러진 얼룩이 되고 정지된 화면처럼 다가온다고 한다. 그리고 하늘과 땅이 경계가 풀어져 자연의 빛과 색의 조화만이 남아 결과적으로 추상적인 모습의 작품으로 소화해내는 것이다.

From a Distance 15-45, 2015, Acrylic on canvas, 50 x 100 cm

한 눈에 봐도 두터운 물감의 질감과 흔적이 느껴지는 것은 작가가 상처를 덧대고 보듬듯이 캔버스 위에 색을 깔고 반복적으로 덧입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여러 번 덮어도 그 밑 색은 계속해서 우러나 사이사이에 색이 스며들고 위에 올려진 색들과 어우러지며 미묘한 빛을 발산하는데, 이것은 굴곡 있고 고된 인생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과 같다.

From a Distance 15-46, 2015, Acrylic on canvas, 50 x 100 cm

변형되고 단순화된 자연의 형상과 색, 그리고 두터운 질감이 수평공간에서 반복되는 지젤 박의 작품 속에서 관객은 각자의 인생과 유토피아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2)6349-0810

제공ㅣKARA'S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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