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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은밀한 취향을 담은 드로잉 수백점들 처음으로 공개된다. 1950년대 그려진 이 드로잉들은 현대미술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불리던 그조차 피해갈 수 없던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한번도 햇빛을 보지 못한 작품들이다.
[뉴스1] 이원준 | 2020.02.22
'개난감'이다. 대체 뭐라고 하는 것일까? '거지 철학자' 디오게네스처럼 '해를 가리고 있는 개님의 그림자를 치우라'고 하는 것일까? 흰 강아지가 늘어트린 긴 그림자에서 검은 새 한마리가 버티고 서서 입을 크게 벌린채 도발하고 있다. 그 새를 내려다보며 난처하다는 듯한 개의 표정도 압권이다. '허어 참~' 이라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사진 작가는 또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그들은 사랑스럽고 쉽고, 관찰하기에 재미 있습니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사진 작가 펜티 사말라티의 장기다.그는 동물들끼리, 혹은 동물과 사람 사이에 의사 소통이 이루어 지고 있음을, 사진을 통해 시각적 효과만으로 무음의 소통을 상상하게 만든다. ‘전통 흑백 사진의 장인’ 이라는 별칭이 있지만, '시간 사냥꾼'이 더 어울릴듯 하다. 모든 장면들은 연출된 게 아니다. 순간 포착을 위한 수 많은 시간과 예술가의 직감을 총 동원한 기다림의 결과다. 그의 두 번째 한국 개인전 ‘Beyond the wind’전이 오는 23일부터 서울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린다.대표작 20여 점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30여점의 근작들이 전시된다.
[뉴시스] 박현주 | 2020.02.18
빅 팟, 일명 거대한 '빨간 화분'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장 피에르 레이노(81) 한국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 청담동 갤러리 508은 개관 기념전으로 장 피에르 레이노의 대표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에스빠스 레이노(Espace Raynaud)를 주제로 60년간 작가 작업을 함축적으로 선보인다. 파리에 있는 작가 작업실을 재현, 작가의 예술세계를 느껴볼 수 있게 꾸몄다. '빨간 화분' 시리즈로 대박을 터트린 작가는, 프랑스 현대미술 작가중 전세계 가장 많은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중국 북경 자금성안에 생존 작가로는 최초로 대형 황금 화분을 설치해 주목받았고, 파리 퐁피두센터 광장에 '빨간 화분'을 전시,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과 일반 대중에게도 각인됐다. 2007년 서울 을지로 입구 하나은행 본점에 그의 거대한 빨간 화분이 대형 플래카드로 걸린바 있고, CF에도 나왔다. 국내에도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경주 선재 미술관, 부산 광안리, 통영 국제조각공원, 김포 국제조각공원 등에 소장되어 있다.
[뉴시스] 박현주 | 2020.02.17
이범헌(57)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이범헌 신임 한국예총 회장은 지난 14일 오후에 열린 제28대 한국예총 회장 선거에서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 홍성덕 국악협회 이사장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 회장은 홍익대학교 미대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20여년간 미술협회 사무총장 등으로 활동하다 2017년 제24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에 당선됐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미술주간 자문위원, 서울시교육청 문화예술특보, 예술의전당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는 한국예총의 10개 회원협회 이사장단과 전국 광역시도·시군 137개 연합회, 미국·일본지회 대의원이 참여했다. [email protected]
[뉴스1] 박정환 | 2020.02.17
경기 안양시는 유하 이혜란 화가가 최근 석채화(石彩畵) ‘일월도(日月圖)’를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180×132cm, 2합 장지에 석채 튜브 물감을 사용한 일월도는 안정감과 화려함에 더해 신비감이 물씬 배어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석채화는 400여 년 전 인도에서 처음 시작된 돌가루 그림으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래된 것으로 미술계는 추정하고 있다. 천연 돌이 빚어내는 탁월한 빛깔과 질감으로 인해 ‘보석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변하지 않는 돌가루의 특성을 따라 ‘만년화’라고 하기도 한다. 이혜란 작가의 작품 세계는 현대미술과의 긍정적 융합을 통해 화면의 조형적 공간 구성과 각 이미지의 상징적 의미를 작품으로 실현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림 속 빈 공간이 바로 조형 요소이며, 살아 숨 쉬는 유기체적 공간울 표현하고 있다. 특히 화면을 비움으로써 깊이감과 사유를 가능하게 하고, 외부세계와의 통로역할을 하게끔 하고 있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이혜란 작가는 경기미술대전 운영위원, 경인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전시회도 개인전 3회, 부스전 1회, 초대전 3회, 단체전 등을 가졌다. 현재는 한국미협, 광명미협, 서울미협, 한국사진 작가협회 회원으로서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광명5동사무소, 광명 소하1동행정복지센터, 안양평촌동사무소에 출강하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혜란 작가는 “백 마디 말보다 한 점의 그림이 우리의 마음에 더욱 위로가 된다"며 "피상적인 위로가 아닌 명확한 위로와 따뜻한 마음이 안양시민들에게 전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흔쾌히 작품을 내놓았다”고 기증 취지를 설명했다. 최대호 시장은 “석채그림은 천년이 가도 변색이 안 된다"며 "안양시민을 위해 좋은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기증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석희 | 2020.02.16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신임 회장에 이범헌(57)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당선됐다. 14일 한국예총에 따르면, 전날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제28대 한국예총 회장선거에서 이범헌 이사장은 전체 출석 대의원 362명 가운데 52%인 190명으로부터 표를 얻었다. 3선 도전에 나선 하철경 현 예총 회장과 홍성덕 국악협회 이사장을 제쳤다. 이 신임 회장은 '힘있는 예총, 새로운 희망, 신뢰의 경영'이라는 구호로 출마했다. 당선 후 이 회장은 "예총의 모든 사업에 회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고 소통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홍익대 동양화과 출신으로, 2017년부터 제24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 신효령 | 2020.02.14
사단법인 한국기초조형학회(회장 박필제)는 김영선 숙명여대 의류학과 교수가 ‘2020 한국기초조형학회 롱비치 국제초대작품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롱비치 국제초대작품전’은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주립대학에서 열렸다. 한국기초조형학회와 롱비치 주립대학이 주관하는 '대화와 소통'을 주제로 연 국제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 10여개국 작가들이 참석했다. 김영선 교수가 출품한 작품은 '생성(Genesis) No. 73'을 타이틀로한 입체성이 도드라지는 색면 추상화다. 김 교수는 "사물의 형성 체계는 한 점에서 시작되어 확산되고, 유사성과 특별성을 형성하며 울림과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라고 소개했다.
[뉴시스] 박현주 | 2020.02.14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신임 회장에 이범헌(57)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차기 회장은 전날 오후 치러진 제28대 한국예총 회장 선거에서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 홍성덕 국악협회 이사장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선거에는 한국예총의 10개 회원협회 이사장단과 전국 광역시도·시군 137개 연합회, 미국·일본지회 대의원이 참여했다. 이 신임 회장은 '힘있는 예총, 새로운 희망, 신뢰의 경영'이라는 구호로 출마했다. 당선 후 이 회장은 "예총의 모든 사업에 회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고 소통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차기 회장은 홍익대학교 미대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20여년간 미술협회 사무총장 등으로 활동하다 2017년 제24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에 당선됐다. 이 차기 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3월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배성민 | 2020.02.14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그룹 '방탄소년단'(BTS) 같은 한류의 빛나는 보석이 공연계에도 있다. 국악 기반의 퓨전 록 그룹 '잠비나이', 현대무용가 안은미 등이다. 이들의 해외 진출 숨은 조력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다. 예술 분야의 유통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2006년 설립, 우리문화 해외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 이 기관이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함께 운영하는 서울아트마켓의 대표 프로그램 '팸스초이스'를 통해 잠비나이와 안은미 컴퍼니, 퓨전 국악 그룹 '블랙스트링' 등이 해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서울 대학로 집무실에서 만난 김도일(58)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예술 한류는 단편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전략적이고 구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장 개척과 교류라는 영역이 상호 보완해야죠. 그래서 에이전시가 중요합니다. 각 나라 전문가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라인업이 있어야죠. 실력이 뛰어나지만 에이전시를 만나지 못해 후광을 보지 못하는 팀들이 있어요. '예술 한류'를 위해 에이전시 육성이 중요한 이유죠. 해외 에이전시를 매칭하는 것도 있지만 국내 에이전시 육성이 더 중요합니다. 올해 그런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할 겁니다." 김 대표는 바깥의 영역만 보지 않는다. 이달 말로 3년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데 안팎으로 내실을 잘 다져왔다. 지난해 6월 공연법 시행을 위해 취임하자마자 국회를 뛰어다녔고, 그 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열리던 예술경영아카데미를 지역으로 확대했다.
[뉴시스] 이재훈 | 2020.02.14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에서는 오는 3월29일까지 ‘변월룡, 우리가 기억해야 할 천재 화가展’을 개최한다. 작고 30주기를 맞는 변월룡(1916-1990)의 천부적인 예술혼과 삶을 살펴보는 회고전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 3점을 포함한 총 94 점의 주요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러시아 국적 고려인 화가 변월룡(邊月龍, 1916-1990)은 일제강점기였던 1916년 9월29일 연해주 쉬코토프스키구(區)에 있는 유랑촌에서 출생했다. 변월룡은 시골에서 어렵게 자랐지만 러시아 최고·최대의 미술대학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레핀 회화·조각·건축 예술대학’(이하 레핀미술대학)에 입학하여 수석으로 졸업하고는 같은 학교의 교수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6·25전쟁 이후 활동한 변월룡은 1950년대 소련 문하성의 지시에 따라 북한 교육성 고문관으로파견되어 평양미술대학의 학장 및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 기간동안 북한의 예술인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으며, 한국전쟁 휴전 당시 판문점에서의 북한 포로 송환 모습 등의 역사기록화를 비롯해, 평양 대동문, 개성 선죽교 등 다수의 풍경화도 그렸다. 북한으로부터 영구 귀화를 요구 받았지만 이를 거부해 숙청 당하면서 고국의 땅을 밟지 못하게 되었다. 남한에서는 그 존재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는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작가를 재조명하는 '백년의 신화:한국근대미술거장'展에 첫 회고전 전시가 열렸으며, 이후 제주도립미술관 ‘고국의 품에 안긴 거장, 변월룡’, 서울 학고재 갤러리 ‘우리가 되찾은 천재 화가, 변월룡’, 인천아트플랫폼 ‘태양을 넘어서’ 등의 전시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열리는 6번째 고국 전시회로 변월룡 화백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선보인다. 학창시절 발자취부터 1년3개월 동안의 고국 방문, 사할린에서 포르투갈까지 유라시아를 거닐렀던 시기, 가장 많은 작품을 그렸던 삶의 황혼기까지 그의 74년 인생을 돌아본다. 이외에도 유화, 데생, 석판화 등 다양한 장르로 남긴 초상화와 데생, 동판화, 석판화 등으로 작업한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머니S] 김동기 |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