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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 한국에 온다…서울시립미술관 '올해의 전시'

[뉴스1] 김일창 | 2023.01.18

서울시립미술관은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국내 첫 개인전 등을 필두로 하는 올해의 전시 계획을 17일 확정해 발표했다. 먼저 4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Edward Hopper: On the Road, 가제)전을 서소문본관 전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호퍼 작품 최대 소장처인 휘트니미술관(미국 뉴욕)이 2019년부터 협의를 시작해 공동으로 기획했다. 20세기 미국 현대미술사 대표 작가인 호퍼의 개인전은 작가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산본호퍼아카이브(Sanborn Hopper Archive)를 비롯해 회화와 드로잉, 판화 등 1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도시가 변모해 가는 풍경과 일상을 주제로 삼아 온 호퍼는 여름철마다 도심을 벗어나 건축과 환경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시간을 보냈다. 전시는 20세기 초반 빠르게 변모하는 도시 안팎의 낯선 공간과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낸 호퍼의 시선을 주목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9월21일부터 11월19일까지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서소문본관과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개최한다. 기존의 지정학적 정보와 다른 지도를 그리는 예술작품과 대화, 텍스트, 사운드를 소개하고 명확한 재현이나 의미로 형성된 경계를 가로지르는 동시대의 삶과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할 예정이다. 과거의 비엔날레가 만들었던 미디어 구조의 미학적 탐색과 예술적 소통을 더 깊이 탐구하는 이번 비엔날레에는 다양한 공간적 상태와 연결되고 사회적 결속을 찾을 수 있는 대안적인 지도로서 예술 경험을 제안할 방침이다. 12월27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서소문본관에서는 해외 기관 소장품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먼저 온 미래,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산 이야기, 우정의 물건'(가제) 전시가 열린다. 소장품을 매개로 다년간에 걸쳐 서울-싱가포르-브리즈번의 미술관을 잇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세 기관의 소장품을 경유해 미술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관계들을 살피며, 이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유의 의미와 가치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다른 문화, 감각, 신체, 언어를 갖는 우리는 어떻게 나눌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우리가 관계 속에서 무언가를 공유하고자 할 때 수반하는 일련의 실천의 연쇄를 따라 공유를 실천해 본다. 이어지는 실천을 통해 다층적인 관계와 이를 작동하게 하는 공동의 언어와 경험을 생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2월14일부터 2024년 3월10일까지는 '구본창 개인전'이 서소문본관에서 열린다. 내년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개최되는 전시로 1980년대 독일 유학 시절부터 2023년까지 제작된 사진과 아카이브를 총망라하는 구본창 작가의 회고전이다. 구본창의 초기 실험적인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작의 대표작을 선별 전시해 작품의 대상에 투영된 작가의 내면과 사회적 관계를 표현하는 자유로운 매체로서 현대사진의 특성을 관람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남서울미술관에서는 6월1일부터 '권진규 상설전'을 연다. 올해는 권진규의 50주기로, 남서울미술관은 1층 5개의 전시실을 상설전시장으로 조성하고 사단법인 권진규기념사업회와 유족이 기증한 작가의 작품 141점 중 195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조각, 소조, 부조, 드로잉 중 대표작을 선별해 상시 전시함으로써 관람객이 언제든지 한국 조각계의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북서울미술관은 4월4일부터 10월1일까지 어린이 전시 '만지고 말해요'와 8월3일부터 10월25일까지 '북서울 10X10X10'을 개최한다. '만지고 말해요'는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네덜란드 국가관 대표 작가인 멜라니 보나요를 초청해 어린이와 함께하는 퍼포먼스 인터뷰를 통해 신체성으로부터 시작된 어린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듣는 경험을 제공한다. '북서울 10X10X10'은 북서울미술관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사회를 리서치하는 과정을 기반으로 10명(팀)의 작가와 기획자, 10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전시한다. [email protected]

에드워드 호퍼~구본창까지…서울시립미술관 2023년 전시

[뉴시스] 박현주 | 2023.01.17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 올해 미국 현대미술사 대표 화가 에드워드 호퍼에서 사진 작가 구본창 개인전까지 펼치는 2023년 주요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4월 서소문 본관에서 여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전시는 호퍼의 한국 첫 개인전이다. 회화, 드로잉, 판화 등 1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드워드 호퍼 작품의 최대 소장처인 휘트니미술관(미국 뉴욕)이 공동 기획했다. 2019년부터 협의를 시작, 이번 서울 전시가 마련됐다. 9월에는 서소문본관, SeMA 벙커,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11월까지 열리고 12월부터 '해외 기관 소장품 교류 프로젝트 2023-2025 #1'전을 진행한다. 소장품을 매개로 다년간에 걸쳐 서울-싱가포르-브리즈번의 미술관을 잇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12월14일에는 사진작가 구본창 개인전을 서소문본관 1층에서 개최한다. 2024년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여는 전시로 1980년대 독일 유학 시절부터 2023년까지 제작된 사진과 아카이브를 총망라하는 구본창 작가의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이 미술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작가의 미술사적 위치를 살펴볼 수 있게 선보인다.

지난해 미술시장 매출 첫 1조 돌파...아트페어↑ 경매↓

[뉴시스] 박주연 | 2023.01.05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매출액은 1조377억원(추산치)으로 전년(7563억원)에 비해 37.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4일 이같은 '2022년 미술시장 규모 추산 결과'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아트페어와 화랑의 매출액이 증가했고,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줄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아트페어다. 아트페어 매출액은 2021년 1889억원에서 2022년 3020억원으로 59.8% 성장했다. 아트페어 방문객 수는 2021년 77만4000명에서 지난해 87만5000명으로 13.1% 증가했다. 이 결과에는 지난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매출액 중 '프리즈'의 매출액이 포함되지 않았다. 화랑을 통한 판매액 역시 2021년 3142억원에서 2022년 5022억원으로 1880억원(59.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2021년 3384억원에서 2022년 2335억원으로 30.9%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하반기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미술시장의 주요 유통 경로인 경매, 아트페어의 매출액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화랑의 매출액을 예측한 것이다. 문체부는 국내 미술시장 유통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미술시장 실태조사를 통해 유통처 간 중복 매출액, 이번 결산에 포함되지 않은 매출액 등을 파악해 이 결과를 보완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시장규모 추산 결과를 새해 미술 정책에 반영, 매출액 성장세가 높고 구매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미술 향유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국내 아트페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강화한다. 아울러 신진작가 또는 중견작가, 화랑이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아트페어 참가와 기획전시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 미술시장은 2022년 추산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할 만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법·제도 기반이 부족해 정책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미술진흥법'이 조속히 제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K미술' 잠재력 '현실화' 다지기…호퍼·장욱진·김환기展 '관심' [신년특집-미술]

[뉴스1] 김일창 | 2023.01.02

2023년 계묘년, 한국 미술시장은 2022년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해 사상 최대의 흥행과 매출이란 환희의 순간을 톺아보고, 부족한 것을 보완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한국 미술시장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레버리지'(leverage) 구축에 힘써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술관과 갤러리에서는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초청전과 장욱진, 김환기 회고전 등이 예고돼 미술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미술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3767억원 규모였던 것이 불과 2년만에 세 배 정도 커진 셈이다. 시장 확대는 갤러리와 '아트페어'가 견인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갤러리를 통한 미술 거래액은 5021억원으로 2021년 3142억원보다 약 2000억원 많았다. 사상 최대 규모다. 아트페어를 통한 거래액도 3020억원으로 2021년 1889억원보다 약 11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6년 페로탱 갤러리를 시작으로 페이스와 리만머핀, 타데우스 로팍, 쾨닉, 글래드스톤, 에스더쉬퍼, 탕컨템포러리, 페레스프로젝트 등 해외 유명 갤러리의 한국 진출은 국내 미술시장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방증하는 요소다. 해외 유수 갤러리의 한국 진출로 국내 갤러리와 선의의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작가와 더 좋은 작품을 발굴해 거래하는 분위기가 올해 더욱 가열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서울'과 매년 열리는 한국화랑협회의 '키아프'(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간 컬래버레이션의 파급력이 계속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미술계에 따르면 두 행사에는 관람객 약 7만명이 다녀갔고, 프리즈는 약 6000억원, 키아프는 700억원이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히는 '프리즈'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렸단 점에서 한국 미술시장의 잠재력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쿠사마→이우환→박서보→김환기…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순위

[뉴시스] 박현주 | 2023.01.01

국내 미술시장은 지난 한 해 '호박 작가' 야요이 쿠사마가 점령했다. 경매사 10곳에서 약 277억 치가 낙찰되어 10년 넘게 '쿠사마 열풍'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옥션 11월 경매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초록 호박'은 64억2000만 원에 낙찰, 국내에서 거래된 쿠사마 ‘호박’ 작품 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와 아트프라이스(대표 고윤정)가 2022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에 따르면 작가별 낙찰 총액 1위는 쿠사마 야요이, 2위 이우환(255억 원), 3위 박서보(123억 원)이다. 4위는 국내 최고 비싼 작가 김환기(77억 원)로, 단색화가 박서보가 큰 차이로 추월한 점이 눈길을 끈다. 낙찰총액 30순위를 살펴보면 국내 생존작가는 15명으로 50%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15위(약35.2억원)에서 8위(약45.3억원) 로 껑충 상승한 이건용의 선전이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 소폭 상승한 작가는 이배(8→5위) 이강소(21→18위) 최영욱(23→22위) 하태임(27→25위) 등이었으며, 정상화(6→14위)와 우국원(10→21위)은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같 은 세대인 문형태는 순위에서 밀려나고, 김선우는 28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국내 작가 중 낙찰총액 3순위 ‘이우환–박서보–김환기’에 대한 ‘KYS미술품가격지수’를 비교하면 캔버스 작품 기준 호당가격 순위는 ‘김환기-이우환-박서보’ 순이었다. 이 중에 호당가격이 가장 높은 김환기의 가격지수를 ‘100’으로 기준하면, 2위 이우환은 ‘65.28’, 3위 박서보는 ‘24.52’로 나타났다.

국립현대미술관 2023년 주요 전시 공개...장욱진·김구림 개인전 개최

[뉴시스] 박현주 | 2022.12.22

22일 국립현대미술관은 2023년 주요 전시를 공개했다. 새해 첫 전시는 독일 칼스루헤미디어센터(ZKM)와 교환 전시인 '페터 바이엘:인지행위로서의 예술'로 시작한다. 내년 2월 개막한다. 2019년 ZKM에서 '김순기:게으른 구름' 열린바 있다. 이어 4월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구축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 '서스펜스의 도시, 워치 앤 칠 3.0',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신인작가 조명 프로젝트인 '젊은 모색 2023'이 이어진다. 5월에는 뉴욕 구겐하임미술관과의 공동 기획 전시로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및 자료 40점 등 김구림, 이승택, 정강자 등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한국의 1960~70년대 실험미술'전을 진행 총 100여 점을 소개한다. 또 동산방 화랑 창업주인 박주환(1929~2020)의 기증작 200여 점 중 대표작을 선정 공개하는 기증작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덕수궁에서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이중섭, 박수근과 더불어 한국적인 정서를 구현한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 받는 장욱진(1918-1990)의 회고전이 6월 열린다. 서울관에서는 8월에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김구림 개인전을 선보인다.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경향을 조명하는 첫 전시도 마련한다. 11월부터 과천에서 유영국, 변영원, 서승원, 이승조, 한묵, 홍승혜, 강서경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 그동안 미술사와 미술계에서 주목 받지 못했던 자수의 역사를 살펴보는 전시도 펼친다. 덕수궁에서 11월 '한국 근대 자수'전을 타이틀로 개최한다.

김환기 푸름점화 시작가 45억원…서울옥션 12월 경매

[뉴스1] 박정환 | 2022.12.12

서울옥션이 오는 20일 열릴 올해 마지막인 제170회 경매에서 김환기의 '무제'를 비롯해 총 80점 약 125억원어치를 출품한다. 김환기의 '무제'는 1970년에 제작된 푸름 점화로 시작가 45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추정가는 최대 65억원이다. 이 작품은 푸른색을 단일 색조로 사용했음에도 상단, 중앙, 하단이 각기 다른 푸른색을 띠고 있어, 푸른색의 다양한 변주와 화면 전체를 뒤덮은 균등한 색점의 번짐을 특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박수근의 1960년대 작품 '시장의 여인'을 비롯해 권진규의 '서 있는 말', 유영국의 'work', '건칠기법'으로 제작된 권진규의 대표 조각 작품도 선보인다. 고미술품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 이력이 있는 '원각사 계문',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8호로 지정된 '묘덕계첩', 평안도 안주수(安州繡)로 제작된 '자수화접도', 운보 김기창의 도자, 목기까지 소개한다. 또한 연말연시를 맞아 5대 샤또인 '샤또 무통 로칠드', '샤또 라뚜르', '샤또 마고', '돔페리뇽' 등도 출품되며, 매그넘, 제로보암(Jeroboam)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 출품작은 오는 20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5층, 6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새롭게 단장한 서울옥션 누리집에서도 실제 미술품 경매장에 온 듯한 화면을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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