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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국내 최대 규모로 만나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

2018.05.03

[아트1] 성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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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대규모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난 4월 28일 개막한 M컨템포러리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은 그의 인생과 사랑을 총망라한 26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역대 샤갈 전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1), 스위스(2), 스페인(1), 이탈리아(3) 등 유럽 4개국의 컬렉터(7명)의 소장품 중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25점이 포함되어 있어 더 눈길을 끈다.

전시관계자들이 모인 간담회에서 마리아 돌로레스 듀란 우카(Maria Dolores Duran Ucar) 협력 큐레이터는 “샤갈의 특별하고 독특한 세계를 담아내고자 했다.”며, “자신만의 시적이며 환상적인 세계를 창조했던 그가 아티스트로서 주목했던 것들에 중점을 둔 전시”라고 말했다.

전시는 샤갈이 주로 사용한 대표 테마들을 크게 4부로 나누어 연대기 순으로 구성되었다. 1부 ‘꿈, 우화, 종교’에서는 종교적 상징주의와 낭만주의로 가득한 작품을, 2부 ‘전쟁과 피난’에서는 전쟁과 이주 등 연속적인 고통의 상황에서도 인생에 대한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은 샤갈의 내면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3부 ‘시의 여정’은 화가의 날개를 단 시인이라고 불리던 샤갈의 가장 널리 알려진 주제인 꽃과 꿈, 서커스를 포함한 초현실주의적인 작업, 4부 ‘사랑’은 그가 중요시했던 사랑을 다룬 작품들과 그의 개인적인 러브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미디어로 풀어낸 샤갈의 일부 작품을 전시장 내부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인터랙티브’ 공간과 샤갈의 작업실을 토대로 재현해 남녀노소 판화 체험이 가능한 ‘샤갈의 공방’이 마련되어 있다.

샤갈 초기 회화작품부터 그의 뮤즈, 벨라 로젠펠트와의 사랑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룬 <마르크 샤갈 특별전>은 얼리버드 티켓판매 오픈 이후 랭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큰 기대를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유디, 꿀디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DJ로 다년간 활동했던 유인나가 목소리 재능 기부로 오디오 가이드 제작에 참여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시를 기획한 M컨템포러리 강필웅 관장은 “샤갈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가 펼친 다양한 색채와 이야기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전시”라며, “대중에게 최고의 전시로 기억이 남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오랜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어떠한 예술사조에도 얽매이지 않고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화가 샤갈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이번 전시는 8월 18일까지 르메르디앙 서울 1층에 위치한 M컨템포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 성인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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