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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강원국제비엔날레 개막…'악의 사전' 주제로 44일간 열려

2018.02.05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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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티스트팀 '태싯그룹'이 3일 열린 강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News1

'태싯그룹' 등 다양한 개막 퍼포먼스 선보여

강원국제비엔날레가 3일 국내외 정상급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악의 사전'(The Dictionary of Evil)이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강원국제비엔날레는 다음달 18일까지 44일 동안 진행된다.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최명희 강릉시장, 참여작가 등이 참석해 비엔날레 개막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했다.

국내 정상의 미디어 아티스트팀 '태싯그룹'이 소리와 글자로 구성된,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퍼포먼스로 개막식 첫 공연을 열었다.

국립현대무용단 수석무용수 최수진과 심승욱 작가는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을 선보였다. 타인의 폭력과 상처에 둔감한 현대인의 행태를 내러티브와 무용으로 풀어냈다.

최수진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가 2일 강원비엔날레 프레스 오프닝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News1

신제현 작가는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상호 참여적 퍼포먼스 '해피밀'을 소개했다. 전시장 내부에 들어선 5톤 크레인에 매달려 난민들과 토속 음식을 먹으며 대화하는 장면을 실시간 프로젝션으로 구현했다.

이어 흑표범은 강원도 이주여성들과 함께 '악' 소리를 내며 전시장 곳곳을 시끄럽게 이동하는 '불러내는 악' 퍼포먼스를 벌였다.

중국 현대미술가 리 빈유안은 국내 처음으로 동일한 모양의 쇠망치 150개를 서로 부딪혀 깨부수는 행위를 통해 불필요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개성의 획일화, 과도한 경쟁 등 현대사회가 지닌 문제들을 몸으로 보여줬다.

세계 각국을 돌며 난민선에 세계 정상들의 얼굴을 그려넣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시리아 작가 압달라 알 오마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그려 넣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강원국제비엔날레는 국내외 유명 작가부터 공모들 통해 참여한 작가까지 23개국 58명(팀)의 비디오, 조각, 설치, 회화, 퍼포먼스 등 총 110여점의 다양하고 신선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리아 작가 압달라 알 오마리가 3일 강원국제비엔나레에서 난민선에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을 그려넣고 있다.'The Boat'© News1

강원비엔날레 신제현 작품 '해피밀'© News1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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