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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경매서 처음 공개된 '이응록 책가도' 새 주인 못찾았다

2017.09.01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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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록의 책가도 8폭 병풍 (케이옥션 제공) © News1

박수근 '두 여인'도 유찰…케이옥션 8월경매 낙찰총액 74억원·낙찰률 75%

조선시대 화원 이응록이 그린 녹청색 바탕의 8폭 병풍 책가도를 비롯해 박수근 화백의 '두 여인' 등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 작품들이 경매에서 모두 유찰됐다.

케이옥션은 지난 30일 저녁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린 8월 경매에서 이응록의 녹청색 병풍 책가도와 박수근 화백의 '두 여인', 천경자 화백의 '여인' 등이 모두 유찰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203점이 약 130억원 규모로 출품됐으나, 경매 결과 낙찰총액은 74억원으로 낙찰률 75%를 기록했다.

특히 이응록의 책가도와 박수근 화백의 그림 등은 그동안 한번도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채 미술 2차시장인 경매에 바로 출품돼 눈길을 끈 화제작이다.

당초 케이옥션은 이응록의 작품에 대해 "이응록은 이형록(1808-1864), 이응록(1864-1872) 그리고 이택균(1872-?)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개명 시기에 따라 그림의 바탕색이 갈색-암녹색-암녹청색-청색으로 변해갔는데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이응록 시기 작품 가운데 경매를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되는 녹청색 바탕의 작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이형록 시기의 작품은 한국의 리움 미술관에 소장돼 있으며, 이응록 시기의 작품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이택균 시기의 청색 바탕의 책가도는 클리브랜드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면서 "이번 출품작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작품과 유사하나 바탕색이 암녹청색으로 다르다"고 했다.

박수근, 두 여인, oil on hardboard, 17×28cm (케이옥션 제공) © News1

박수근 화백의 '두 여인'도 역시 이번 경매에서 처음 공개됐으나 새 주인을 찾는데 실패했다. 케이옥션은 "박 화백 생전인 1963년 반도화랑에서 최초 거래됐는데, 그 후 개인이 소장하다 경매를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김환기의 'Sounding 3-VIII-68 #32'로 15억원에 낙찰됐다. 또 김환기의 '무제'는 1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서면, 현장, 전화의 치열한 경합 끝에 3500만원에 낙찰됐다.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는 1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2800만원에 낙찰됐다.


am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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