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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상반기 경매시장 989억원 낙찰···김환기 146억4400만원 매출 1위

2017.07.04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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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작가별 낙찰총액 20순위. 자료제공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한국미술시가 감정협회·아트프라이스
2017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분석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총 거래액은 약 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1만4027점이 경매에 올라 낙찰 9515점, 낙찰률 67.83%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차대영)와 아트프라이스가 국내에서 운영되는 12개 경매사(서울옥션ㆍK옥션ㆍ칸옥션ㆍ아트데이옥션ㆍ에이치옥션ㆍ아이옥션ㆍ에이옥션ㆍ마이아트옥션ㆍ꼬모옥션ㆍ인사고옥션ㆍ토탈아트옥션ㆍ명인옥션)에서 1월부터 6월 말까지 진행한 경매의 분석결과다.

낙찰 총액 1위는 146억4400만원어치가 팔린 김환기의 작품으로 77.61% 낙찰률을 기록했다.

2017년 상반기 국내 경매시장 88.3%를 장악하고 있는 2강체제가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 서울옥션이 약 479억원으로 48.4%, K옥션이 약 395억원으로 39.9%로, 양대 경매사가 국내 경매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결산에서 두 경매사가 차지한 92%에 비하면 다소 비중이 낮아졌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김영석 감정위원장은 “양대 경매사 위주로 강세를 보였던 단색화 작가의 열기가 다소 식었고, 군소 경매사들이 중저가 작품과 전통미술품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 효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12일 K옥션 4월 경매에서 김환기의 푸른점화가 65억5000만원에 낙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옥션이 홍콩경매에서 최고가로 기록한 63억2626만원을 갈아치웠다. 55억원에 출발한 이 작품은 현장과 서면 전화 경합이 이어지며 1분만에 65억5000만원에 팔렸다.

경매사별 상위 5순위 낙찰총액을 살펴보면, 서울옥션(약479억원)-K옥션(약395억원)-마이아트옥션(25억원)/아이옥션(약25억원)-명인옥션-(약19억원) 순이다.

올해 상반기 경매에 출품된 작품의 낙찰가 기준 20순위까지 ‘김환기 대세론’이 유효하다. 20순위 중에 무려 6개 작품을 순위에 올렸다. 이 중 1위~3위 모두 김환기 작품이 차지했으며, 이 3점의 낙찰총액만도 약 109억원이다.

상반기 경매에서는 김흥수 화백이 14위에 이름을 새롭게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욱진과 천경자, 백남준 등이 10순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이중섭 역시 13위로 뒤따랐다. 고미술품은 최근 활기를 보이지만 저평가와 소수 작가의 쏠림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경매사별 총 거래량 및 낙찰률 표. 자료제공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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