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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옥션 홍콩경매 낙찰률 77%…백남준·김흥수 '작가 레코드' 경신

2017.05.2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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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그랜드하얏트 호텔 1층에서 열린 서울옥션 22회 홍콩세일에서 백남준의 Stag가 한화 6억 6000만원에 팔려 작가 레코드를 10년만에 경신했다.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은 28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서울옥션 홍콩경매는 낙찰츌 77%, 낙찰총액 약 140억9718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매 최고가는 1450만 홍콩달러 한화 약 21억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4-Ⅵ-74 #334'가 차지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백남준의 'Stag'가 주목받았다. 100만 홍콩 달러에 비딩이 시작되어 최종 낙찰가 460만 홍콩달러, 한화 약 6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1996년 제작된 작품으로 ‘수사슴’이라는 뜻의 제목으로 여성의 나체가 작품 속 영상에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경매 전 백남준 작가의 최고가 작품은 2007년 11월 크리스티 홍콩세일에 출품되었던 'Wright Brothers'로 미국달러 기준 약 54만 달러였다.이번 경매에서는 그 보다 높은 미국달러 59만달러에 작품이 낙찰되어 작가 레코드를 경신해 더욱 박수를 받았다.

【서울=뉴시스】김환기, '4-Ⅵ-74 #334', 1974, KRW 22억~30억원

서울옥션 이옥경 부회장은 “백남준은 미술사에 남긴 업적에 비해 시장에서 그 가격이 저평가 되어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경매를 계기로 우리 근대 작가들의 미술사적 가치와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국제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평가 된다”라고 평했다.

이날 경매에서 처음 나온 '하모니즘' 작가 고 김흥수 화백(1919~2014)의 '파천(Le CielS'écroule)도 작가 레코드를 경신했다. 가의 약 2배인 한화 약 5억 5000만원(380만 홍콩달러) 낙찰됐다. 김화백 특유의 표현력으로 좌측에는 추상을 오른쪽에는 여성의 육체를 모티브로 구상을 담아낸 작품이다.

【서울=뉴시스】김흥수 , mixed media on canvas, 142×245cm, 1989, KRW 3억~5억원

이우환의 바람시리즈는 지난 홍콩경매 때 동일 시리즈 중 최고가로 낙찰되었는데 이번 경매에서는 시작가의 약 2배에 달하는 180만 홍콩달러에 낙찰되어 바람 리즈의 국제적 인기를 실감케했다. 단색화 작가 중 이번 경매에서 가장 경합을 벌인 작가는 하종현으로 출품된 작품 2점 모두 팔렸다. 이중 '무제'는 시작가의 약 3배에 달하는 26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해외에 흩어져 있던 한국 고미술품 9점이 출품되었는데 8점이 팔렸다.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작품은 '백자양각장생문육각병'으로 290만 홍콩달러에 새주인을찾았다. 백자대호는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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