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메트로폴리탄박물관 또 '볼펜화가' 이일 작품 소장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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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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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화가' 이일(64)화백의 2003년 작품 ‘무제 303’(Untitled 303)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소장됐다고 ‘아트 프로젝트 인터내셔널’이 밝혔다.

‘무제 303’은 2010∼2011년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개최한 ‘한국미술의 구상-추상주의 전’에 선보였던 작품으로 박물관은 이 작품을 영구 소장품 목록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2012년에도 이일의 모노프린트 4점을 구입해 국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한국 작가의 작품을 구입해 소장한 것은 김환기, 이우환, 사진작가 니키리, 이정진 이후 이일이 5번째다.

홍익대를 졸업하고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공부한 이일 화백은 1977년 뉴욕으로 이민해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1981년 브루클린박물관에서 볼펜 드로잉을 선보인 이후, '볼펜 화가' 로 주목받아왔다.

2007년 8월 뉴욕타임즈에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미국 내 작가로 유명세를 탔다. 또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전 세계의 유명 작가 120명을 초대해 개최하는 '더 아티스트 프로젝트'(THE ARTIST PROJECT)에 한국계 화가로는 처음으로 참가하며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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