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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옥션 홍콩경매서 이우환 작품 최고가 경신

2012.11.27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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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1977년작. 경매가 24억원.

서울옥션은 지난 26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10회 홍콩경매에서 낙찰률 74%, 낙찰총액 5083만8000홍콩달러(약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 관심을 모았던 이우환의 '점으로부터'는 1727만6000홍콩달러 (약 24억 원, 경매 수수료 포함)에 낙찰돼 한국 작가 해외 경매 최고가 기록을 기록했다.

이우환의 점으로부터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질서정연하게 찍어 나가는 점들을 통해 외부, 타자, 무한과의 관계 등 작가의 철학적 사고를 표현하고 있다. 세로 162.1cm, 가로 97.0cm 크기의 3점이 세트인 작품으로 1977년에 제작됐다.

종전까지 한국작가의 해외경매 기록 중 1위는 뉴욕 크리스티에서 $198만6500달러 (약 22억4000만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나무와 세 여인'였으며 이우환의 포인트 시리즈 ($194만4000달러, 약 22억 1000만원, 크리스티 소더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날 경매에는 중국의 현대미술 작가 작품이 다수 출품돼 관심을 모았다. 정판즈의 '두 남자'가 800만 HKD (약 11억 2000만 원)에 낙찰돼 중국 미술품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정판즈의 또 다른 작품 '스카이' 시리즈도 210만HKD (약 2억 9000만 원)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장 샤오강의 '대가족'은 360만 HKD(약 5억 원)에 낙찰되며, 중국작가들의 작품이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 외에도 국내작가의 작품 가운데, 오치균의 '감나무'가 200만HKD (약 2억 8000만원), 김종학의 '풍경'이 69만 HKD (약 9600만원)에 낙찰됐다. 인도네시아 작가의 작품도 출품된 3점 모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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