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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미술시장 분위기 UP↑·· 김창열 '물방울' 1억7800만원에 낙찰

2013.02.01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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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31일 열린 마이퍼스트 컬렉션 현장 (사진제공=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올해 첫 경매 '마이 퍼스트 컬렉션'이 낙찰률 79%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서울옥션은 평창동 본사에서 31일 열린 경매에서 출품작 103점 중 81점이 거래됐고, 낙찰총액은 약 10억 6700만원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한국 대표 조각가들의 조각 작품이 29점 출품됐고 열띤 경합 끝에 100% 낙찰을 기록했다. 또 이번 경매에는 전화응찰을 통한 해외 컬렉터들이 참여가 많았다.

조각 작품 가운데 최고 경합을 일으켰던 강관욱의 '구원'은 160만원부터 시작해 현장과 전화, 서면의 열띤 경합 끝에 시작가의 5배 이상의 금액인 830만원에 낙찰됐다.

강관욱의 또 다른 작품 '구원' 역시 낮은 추정가 200만 원을 훨씬 넘는 750만 원에 낙찰되었다. 유영교의 '모자상'은 630만 원, '자매'는 580만 원에 해외 컬렉터에게 팔렸다. 이 외에도 이영학의 '석·수·초'(石+水+草)는 550만 원, 한용진의 '무제'는 430만 원에 팔렸다.

이번 경매 최고가인 김창열의 가로, 세로 100 센티미터 크기의 '물방울'은 1억7800만 원에 해외 컬렉터에게 팔렸다. 300호 크기의 물방울 작품 '해체' 역시1억원에 해외 컬렉터에게 돌아갔다. 소품 '물방울'은 경합 끝에 낮은 추정가(280만원)의 5배가 넘는 1550만원에 낙찰됐다.

최고 경합을 이끌어낸 작품은 이대원의 판화 '농원'(2점 일괄, 추정가 100~300만)으로 60만원부터 시작해 20만원씩 호가되며 경합 끝에 880만원에 낙찰됐다. 또 쿠사마 야요이의 '꽃 A'가 750만 원, 강익중의 '해피월드'가 3100만 원에 낙찰됐다.

정조대왕의 '서첩'은 1억3000만원에 낙찰되며 고미술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월전 장우성의 '장미'는 650만원, 산정 서세옥의 '사람'은 330만원에 거래됐다.

이학준 서울옥션 대표는 "마이 퍼스트 컬렉션은 중저가 미술품으로 구성되어 초보 컬렉터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고, 해외 컬렉터들의 전화 응찰이 많아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이는 미술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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