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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아이콘으로 당신을 표현하세요…세계 8곳 설치 프로젝트

2015.06.02

[뉴시스] 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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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유 메인이미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email protected] 2015-06-02

각 도시 예술가들이 만들어놓은 50가지 아이콘으로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표현해보는 ‘아이콘으로 당신을 표현하세요(아이콘유, ICONUU: Iconize you yourself)’ 프로젝트가 전세계 8개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독일 칼스루에의 예술과 미디어기술센터(ZKM)가 주관하고 유럽연합 문화섹션이 후원하는 ‘아이콘유’ 설치 프로젝트를 오는 10월11일까지 서울관 1층 복도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아이콘유는 디자이너가 만든 각 50개의 아이콘들을 조합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다. 인터넷 생태계가 개인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전환된 가운데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참여와 소통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모색하는 프로젝트이다.

누구나 아이콘유 사이트(www.iconuu.net)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공공장소에서도 설치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바르셀로나의 항가, 부다페스트의 루드비히 미술관, 중국 우한의 과학기술대학 신매체 연구소, 칼스루헤의 중앙역과 ZKM, 레이카비크에 위치한 아이슬란드 국립미술관 등의 장소에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각 도시에서 경험할 수 있다.

ZKM의 미하일 블리츠키(Michael Bielicky)를 비롯해 한국의 스티키 몬스터랩, 체코의 졸트 지아르마티(Zsolt Gyarmati), 스페인의 세자르 에스쿠데로 안달루즈(César Escudero Andaluz) 등 세계 각 도시의 예술가·디자이너가 도시 고유의 아이콘 50개를 만들어 공유하고 도시마다 고유한 색깔을 부여했다. 이 프로젝트의 초기 개발에 ‘ZKM 앱 아트 어워드 ZKM app art award’ 수상자인 허한솔과 한국 출신의 디자이너 김진희가 참여하기도 했다.

참여자들은 8개 기관에서 하나의 화면을 공유하게 된다. 화면에는 각 도시의 참여자가 만든 아이콘이 고유의 색을 가지고 나타난다. 서울은 핫 핑크, 중국 우한은 연두색, 프라하는 노란색으로 표시되며 조합된 이미지는 저장 가능하다.

부다페스트 루드비히 미술관(사진=국립현대미술관) [email protected] 2015-06-02

저장된 이미지에는 언제 어느 도시에서 저장되었는지 표기되며, 각 도시의 설치 장면들은 사진 공유 플랫폼인 플리커(flickr.com)의 앨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주일의 작품(The work of the week)을 선정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아이콘을 찾아 조합하는 과정은 언어가 통하지 않는 무인도에서 손짓, 발짓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일만큼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도시의 예술가들이 만든 아이콘을 통해 문화적 특징을 비교해보는 것도 아이콘유(ICONUU)에서 체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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