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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문체부, 문화예술계 분야별 성폭력 상담·신고센터 운영

2018.02.21

[머니투데이] 배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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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및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연극 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문화예술·영화계·출판·대중문화산업·체육 등 각 분야 실태 조사 토대로 예방·대응 지침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성폭력 논란 등을 계기로 문화계 성희롱·성추행 문제 예방과 근절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성폭력 상담·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각 분야별 실태조사를 실시해 예방·대응책을 마련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실시한 문학·미술·영화계를 대상으로 한 시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분야별 신고·상담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신고센터인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영화인신문고, 영화진흥위원회 내 공정센터에 이어 다음달부터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영화인신문고에서 분리), 예술인복지재단 내 신고·상담센터, 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 등을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또한 문화예술, 영화계, 출판, 대중문화산업 및 체육 분야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성희롱·성추행 예방·대응 지침(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고, 예방 교육도 강화해 나간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양성평등 전문가들로 구성·운영하고 있는 성평등문화정책위원회(위원장 이혜경, 이하 위원회)를 통해 성희롱·성추행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차 회의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위원회 논의 사항과 분야별 실태조사 결과 등에 대해 여성가족부와 협의해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정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권리의 사각지대 없이 보호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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