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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아시아문화원 제 역할하려면 조직·인력 확대 시급하다"

2018.05.08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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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표 제2대 아시아문화원장이 지난 5일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집무실에서 기자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5.5/뉴스1© News1

[인터뷰] 이기표 신임 아시아문화원 원장


"아시아문화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창·제작 중심 문화예술 전문기관으로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문화원을 세계를 향해 열려있는, 세계 최고의 문화 창작기지이자 발신기지로 만드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이기표 제2대 아시아 문화원장은 지난 5일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아시아문화원 집무실에서 기자를 만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의 조직 일원화 등 현안이 많아서 책임감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문화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제작하는 문화콘텐츠를 책임지는 준정부기관이며 2015년 10월 설립했다. 국제문화예술 교류·협력기관인 이곳은 아시아문화의 창의성과 다양성 개발을 통해 전시·공연·페스티벌 등의 형태로 문화콘텐츠를 창작·제작하고,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마케팅 및 유통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 4월13일자로 임명된 그는 지역 언론인 출신의 광주대 교수다. 그는 1988년부터 최근까지 광주일보 기자, 케이비시(KBC) 광주방송 기자, 앵커, 제작부장, 취재부장을 거쳐 경영광고국장, 경영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행정 및 최고경영자로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이 원장은 임명 전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사업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왔으며, 일본 게이오 대학 객원연구원, 히로시마 슈도 대학 사회학과 강사로도 활동하고, 광주대학교 기초교양학부 조교수로서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써왔다.

아시아문화원은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문화의 발신기지가 목표다. 이 원장은 "아시아문화원이 개발하고 제작하는 콘텐츠들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에 유통되는 게 중요하다"며 "세계의 문화기관과 콘텐츠 교류와 공동창작을 늘려가겠다"고도 말했다.

이 원장은 임기 중에서 3단계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원한 이후 지난 2년간이 토대기였다면 앞으로의 3년은 성장기가 돼야 한다"며 "2018년엔 우수콘텐츠를 발굴·육성하고 2019년엔 외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2020년엔 우수콘텐츠를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문화원의 현안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위상정립에 대한 중앙정부의 요구 그리고 장기적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의 조직 일원화등 현안들이 많다"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과 함께 중압감도 크다"고 말했다.

지난 정부에서 축소된 예산 지원과 함께 조직과 인력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현재 조직과 인력으로는 예산을 지원해 주더라도 이를 소화할 여력이 없다"며 "실제로 전당 개관 이전에 실시했던 용역에서 현재 130여 명 수준인 아시아문화원의 적정 인력이 423명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시아문화원은 지난 1일 도슨트와 교육강사 등 간접고용 관계를 맺고 있는 현장운영인력 8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번 조치로 직원들은 정년 보장 및 각종 복지 향상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원장은 "창.제작 중심 문화예술 전문기관으로 아시아문화원을 내실있게 키워온 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늘리기 정책기조에 따라 아시아문화원 콘텐츠 운영에 기여해 온 간접고용 형태의 현장 운영인력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고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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