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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국립한글박물관 '겨울 문학 여행'...이인직 '은세계' 전시

2018.03.08

[뉴시스] 신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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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직의 신소설 '은세계' 표지(1908, 동문사 발행, 아단문고 소장). 2018.03.07.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18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념 특별전 '겨울 문학 여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겨울 문학 작품은 프랑스·독일 등 유럽 문학 101편, 북미 문학 38편, 한중일의 동아시아 문학 114편, 어린이 문학과 노래 201편의 총 454편을 선보인다.

국립학글박물관 측은 "110년 전 겨울 문학의 수작인 이인직의 (1862-1916)의 신소설 '은세계'(1908)를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인직은 한국 최초의 신소설인 '혈의 누'(1906)를 쓴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08년(순종 2) 동문사에서 간행한 신소설 '은세계'는 "해끗해끗한 눈발이 공중으로 회회 돌아 내려오는데, 떨어지는 배꽃 같고 날아오는 버들가지같이 힘없이 떨어지며 간 곳 없이 스러진다"라는 첫머리로 시작한다.

이 소설의 제목 '은세계'는 눈 덮인 순수한 세상을 이르는 말로, 당시 부패한 시대상을 반어적으로 상징한다. 구한말 부패한 지배층의 수탈과 민중의 저항 의식을 보여준 작품이다.

이밖에 김광균(1914~1993)의 시 '설야'(1938),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인 맨부커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내 여자의 열매'(2000)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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