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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흑백 쿠바의 새로움…브레송, 김윤재 'Cuba人'

2018.03.05

[뉴시스] 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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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윤재 사진전 'Cuba人'.(사진=갤러리브레송, 김윤재 작가 제공.사진은 이 기사 외 사용을 불허합니다) [email protected]

김윤재 사진 개인전 'Cuba人'이 갤러리 브레송에서 열리고 있다.

많은 사진가들은 이국적인 쿠바의 아름다움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표현하곤 한다. 김윤재 작가는 이 전시를 모두 흑백으로 표현했다.

【서울=뉴시스】김윤재 사진전 'Cuba人'

다큐멘터리 사진가 김문호는 "모두가 컬러를 동경하는 쿠바에서 그가 골라놓은 흑백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예상치 못했던 이야기들이 점점 더 많이 들려왔다."며 "컬러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진실한 쿠바가 새롭게 다가왔다."고 평한다. 또 "우리가 보아온 쿠바 사진은 화려한 컬러에 묻혀서 그들의 진실한 삶은 가려지고 마치 달콤한 솜사탕 같은 사진들이 아니었던가."라고 말한다.

【서울=뉴시스】김윤재 사진전 'Cuba人'

김윤재 작가의 사진에서는 보통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냈다. 가난하지만 낙천적이고, 낮에는 노동을 하고 저녁이면 클럽에서 노래를 부를 줄 아는 낭만과, 낯선 이방인을 만나도 활짝 미소를 보낼 수 있는 고운 심성을 가진 갑남을녀들, 곧 허물어질 것 같은 집에서도 창밖을 내다보며 행인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사람들의 한가로운 모습을 가감없이 전한다. 전시는 오는 11일까지.

【서울=뉴시스】김윤재 사진전 'Cuba人'

【서울=뉴시스】김윤재 사진전 'Cuba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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