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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갤러리가 하기 힘든 젊은 작가 발굴 '스푼아트쇼'가 하겠다"

2017.11.08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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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성 스푼아트쇼 운영위원장(금산갤러리 대표. 2017.11.8/뉴스1 © News1 김아미

22일 킨텍스서 개최…황달성 운영위원장 "내년 '아시아아트페어'로 확대"

"한국 미술시장이 힘든 상황이어서 기존 갤러리들은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스푼아트쇼'는 기획자, 평론가 등 다양한 미술 전문가들로부터 젊은 작가들을 추천받고 갤러리들이 뽑아가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젊은 작가 발굴을 콘셉트로 내건 이른바 '영 아티스트 쇼'인 '스푼아트쇼 2017'을 소개하기 위해 아트쇼를 이끄는 황달성 운영위원장(금산갤러리 대표)이 8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아트넷위원회가 주최하고 스푼아트쇼조직위원회, 금산갤러리, 휴로인터랙티브가 주관하는 '스푼아트쇼 2017'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스푼아트쇼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미술시장의 확장을 꾀한다는 목표로 황달성 운영위원장이 주축이 돼 2013년 홍콩에서 처음 출발했다. 2015년 홍익대 미술관과 체육관, 2016년 킨텍스에서 쇼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스푼아트쇼조직위원회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끈다. 국회부의장을 맡았던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것을 비롯해,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 등이 조직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황달성 위원장은 "조직위원장 및 조직위원에 포함된 정치인들은 소속 정당을 떠나 미술시장을 살려야한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며 "한국을 홍콩 못지않은 미술시장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아트쇼에는 표갤러리, 동산방화랑, 박영덕화랑, 아트사이드갤러리 등 갤러리 40여곳이 나올 예정이다. 작가들의 연령은 30대 초반이 주를 이룬다.

특히 젊은 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스푼아트쇼가 내세우고 있는 차별화 전략은 '픽 앤 매치'(Pick & Match)다. '오디션' 개념을 도입해 교수, 평론가, 저널리스트 등 미술 전문가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작가의 작품을 심의위원이 1차로 검증하고, 갤러리가 최종적으로 출품 작가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황 위원장은 "젊은 작가들을 위해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픽앤매치' 시스템을 도입해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작가를 추천받아 아트쇼에서 소개하고, 그 작가들 중에서 갤러리가 전속작가로 발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스푼아트쇼 현장 모습. © News1

올해 행사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과 협업한다. 이대 조형예대에서 선발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전시와 패션쇼 등을 마련한다.

또한 예비엄마들을 위해 준비한 태교음악회와 태교 미술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평창올림픽 미디어 프로젝트, 명사 특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푼아트쇼는 내년에는 '아시아아트페어'로 행사를 키울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한국 미술시장은 작은데 작가는 너무 많은 현실"이라며 "서울을 홍콩처럼 미술시장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에는 '아시아아트페어'를 만들어 그 안에 스푼아트쇼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리즈아트페어' 등 '바젤'만큼 유명한 해외 아트페어 브랜드를 서울로 가져오는 것을 현재 협상 중에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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