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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이중섭의 '소' 47억원에 낙찰…8년 만에 11억 넘게 뛰어

2018.03.07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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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서울옥션의 올해 첫 경매에서 이중섭의 '소'가 47억원에 낙찰되고 있다.© News1

김환기의 '고요' 다음으로 국내서 가장 비싼 작품

8년만에 경매시장에 나온 이중섭의 대표작품 '소'가 47억원에 낙찰됐다. 2010년 8년전 경매에서 35억6000만원에 낙찰된 것에 비하면 12억원 가까이 올라간 가격이다.

서울옥션이 7일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경매에서 이중섭의 '소'는 18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장시간에 걸친 치열한 경합 끝에 47억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이 작품은 경매 추정가 20억~30억원에 출품됐다.

이번 경매로 이중섭의 작품은 '소'는 65억5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고요(Tranquility) 5-Ⅳ-73 #310' 다음으로 가장 비싼 작품이 됐다. 2007년 45억2000만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빨래터'가 그 뒤를 잇는다.

이중섭이 가족과 헤어진 후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비둘기라는 소재를 통해 작가의 감정을 이입시켜 표현한 것으로 알려진 '무제 (both sides work)' 작품 2점은 3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중섭 '소'.(서울옥션 제공)

'십장생(十長生)'을 소재로 활용한 김환기의 1957년 작품 'Les Chants Éternels (영원의 노래) (B)'는 28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30억원에 낙찰됐다.

관심을 모았던 김환기의 반추상 작품 '산'은 8억5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했지만 유찰됐다. 함께 나온 김환기의 드로잉 작품 '무제'도 유찰됐다.

김환기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작가인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등 2점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유영국의 1958년 작품 'Work'는 4억1000만원, 1989년 'Work'은 1억원에 팔렸다. 소녀와 소년을 그린 박수근의 무제 작품 2점은 치열한 경합 끝에 각각 2000만원과 2500만원에 낙찰됐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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