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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뉴미디어 영화·전시 보러오세요"…'네마프' 17일 개막

2017.08.07

[머니투데이] 구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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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연금술사' 얀 슈반크마예르 회고전, 노르웨이 특별전 등 12개 프로그램

국내 유일 뉴미디어아트 대안 영상축제인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NeMaF·네마프)이 개막한다.

'제17회 네마프'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페이스, 서교예술실험센터, 미디어극장 아이공, 탈영역 우정국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말, 분리, 표류의 가능성'이다. 인권, 젠더, 예술감수성을 주제로 디지털·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대안 영상 등 뉴미디어 아트 관련 전시 및 상영물을 준비했다. 총 20개국에서 120여 명의 영화감독과 미디어 아트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128편을 선보인다.

올해 12개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받는 전시는 '얀 슈반크마예르(1934~) 회고전'이다. '애니메이션의 연금술사'로도 불리는 슈반크마예르는 그로테스크 애니메이션 거장으로 블랙유머와 기괴해 보일 정도로 초현실적인 표현이 특징이다. 존 라세터 디즈니-픽사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와 팀 버튼 감독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전시에는 체코문화원과 함께 디지털 복원한 9편의 작품(장편 5편, 단편 4편)이 국내 처음 공개된다.

최근 주목받는 VR(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버추얼리얼리티 아트 특별전X-영상과 VR이 만나다'도 개최된다. 시리아 난민들의 피난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난민'(에두아르도 에르난데스 작)과 공연의 꿈을 간직한 회사원의 삶을 담은 영화 '의자'(정범연 작) 등 5편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노르웨이 30년 미디어 아트 역사 중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 19편을 소개하는 '노르웨이 무빙이미지 특별전'과 국내외 다양한 실험작을 선보이는 '글로컬구애전' 등이 있다.

김장연호 네마프 집행위원장은 "올해 네마프에서는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체코, 노르웨이의 영화와 영상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국내외 역량 있는 젊은 감독,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며 "다양한 대안 영상을 통해 기존의 틀에 박힌 영상이 아닌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많은 분이 네마프를 통해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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