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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뉴욕서 '천년 역사 한지 특별전'

2016.02.24

[뉴시스] 노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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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오승제)은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지'를 주제로 황 란과 제이미 리 두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특별전 '리비저닝 한지(Re:visioning HANJI)'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지산업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우리 한지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 예술적 가치, 신소재로서의 산업적 가치가 집중적으로 조명될 예정이다. 황란 작가와 에이미 리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는 특히 미주 최대의 아시아문화예술행사인 아시아위크 뉴욕(3월10-19일)에 맞춰 열리게

'아시아위크 뉴욕' 일환 황란 제이미 리 작가 참여.


뉴욕에서 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지 특별전'이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오승제)은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지'를 주제로 황 란과 제이미 리 두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특별전 '리비저닝 한지(Re:visioning HANJI)'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지산업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우리 한지의 역사적·문화적·예술적 가치, 신소재로서의 산업적 가치가 집중적으로 조명될 예정이다.

황란과 에이미 리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는 특히 미주 최대의 아시아문화예술행사인 아시아위크 뉴욕(3월10~19일)에 맞춰 열리게 돼 높은 홍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따르면 한국의 기록물 유산 11건 중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 등 총 9건이 한지와 연관돼 있다. 내구성과 보존성에서 탁월한 한지는 최근들어 융·복합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우리 전통 문화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중요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지난해 사진작가 김형선의 '해녀' 전을 아시아 위크에 선보이면서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영국의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 등 유럽의 주요 언론 리뷰까지 실린 바 있어 올해 아시아 위크에서도 '한지'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시를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의 조희성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건축과 인테리어 소품, 패션 소재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한지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100번의 손길을 거쳐야 완성되는 예술품으로서의 가치와 한국인의 정신과 삶을 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에서 황 란 작가는 한지로 제작된 한글 단추를 이용,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 유일의 한지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한 에이미 리 작가는 조선시대에 유행한 신발과 원앙새 인형, 조롱박 물통 등을 한지로 재탄생시킨 주인공으로 한지 연구가와 교육자로서 강연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전시 리셉션은 3월 9일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리고 3월 12일과 13일 한지의 제작과정 및 한지를 이용한 예술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에이미 리 작가의 한지 워크숍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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