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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포토그래퍼 강민진, 뉴욕을 사로잡다

2015.11.30

[뉴시스] 유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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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삶에 대한 무상함을 사진에 담아 이야기하는 한인 포토그래퍼 강민진은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와 색깔이 담긴 작품으로 뉴욕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포토그래퍼 강민진은 2011년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2014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캠퍼스(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le Hill)를 졸업했으며,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모두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작가 자신을 스스로 “모든 종류에 부재(Absence)를 탐구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강민진 작가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활동하며 4번의 개인전과 15번의 단체전에 초대됐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캠퍼스에서 대학원 장학금을 받고 2년째 사진학을 강의 중이다.

이번 겨울에는 아쿠아 아트 페어(Aqua Art Miami)에 초대돼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6년 봄에는 포토그래퍼들의 꿈의 전속, Vyt 레지던스 리그(The League residency at Vyt)에 루스 카츠만 장학금(A Ruth Katzman Scholarship)을 받고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가한다.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중 하나인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vermont studio center)에는 예술인 보조금(Artist Grant)을 받고 참가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경력을 쌓고 있다.

포토그래퍼 강민진은 자신의 대표작인 ‘낫 파트 오브 세일(Not part of sale)’을 통해 미국 문화인 ‘에스테이트(유산) 세일(estate sale)’을 이야기한다. 미국 사람들이 죽은 사람의 물건을 정리하기 위해 유산 세일을 여는 것을 보고 느낀 문화적 차이를 사진으로 표현했다.

한국에서는 죽은 사람의 물건을 사용하면 죽은 사람의 영혼이 물건과 같이 온다는 미신이 있어 그 물건을 소지하는 것조차 꺼려한다. 이와 전혀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것을 보고 강민진 작가는 커다란 문화 충격을 느꼈다.

이를 계기로 강민진 작가는 세일 전후의 사진을 모두 담음으로써 인간 삶의 무상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간의 외양은 선택할 수 없지만 집이나 옷, 물건 등 그 사람의 환경이 어떻게 그 사람을 나타나게 하는지에 대해서 작품에 담아 이야기한다.

뉴욕이 주목한 한인 포토그래퍼 강민진은 자신의 영문 홈페이지(http://minjinkang.com/resume)를 통해 기존의 작품과 현재 작품, 작가 약력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구글을 경유해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강민진 작가의 홈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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