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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아라리오갤러리 홍대 라이즈 호텔에 2호점 오픈

2018.04.23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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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 바청(Xu Bacheng), Survival and Destiny, 2016.© News1

개관전 '기억하거나, 망각하는'…아시아 젊은 작가 소개

아라리오갤러리가 홍대거리에 서울 2호점을 열고 개관전으로 젊은 작가 그룹전 '기억하거나, 망각하는'(Remembering, or Forgetting)을 개최한다.

아라리오갤러리는 2002년 천안 갤러리를 시작으로 서울, 베이징, 상하이, 뉴욕 등에 갤러리를 열고 아시아의 젊고 실험적인 작가들을 주로 소개해왔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2호점은 예술과 문화, 패션, 음식 등 복합 문화를 아우르는 신개념 호텔을 목표로 하는 라이즈 호텔에 입점한다.

갤러리 측은 "서울 갤러리는 원로작가, 중견작가, 젊은 작가, 외국 작가를 다 소개하다 보니까 공간적인 한계가 있었다"면서 "홍대거리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인 특성과 젊은 공간이 갖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 등을 살려 삼청동 갤러리와는 차별화된 전시를 많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개관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 등 아시아의 젊은 작가 7명의 작품 25여점을 소개한다. 전시주제도 "상상력이 기억과 망각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한 보르헤스의 이야기에서 가져왔다.

인도네시아 작가 우지 하한은 2000년대 중후반 미술시장 호황기를 바라보며 성장했다가 이후 급격히 시장이 주저앉으며 거품이 사라진 경험을 통해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만화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아츠로 테루누마 작품.© News1

일본작가 아사미 키요카와는 도쿄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독특하게 꾸민 젊은 세대들의 기저에 깔린 내면에 대해 자수와 바느질 작업을 통해 표현한다.

아츠로 테루누마는 눈에 이상을 가지고 태어난 자신의 경험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기발하고 재치있게 보여준다. 그는 선천적 장애로 인한 보고싶지만 볼 수 없는 것과 보이지만 보고싶지 않은 것의 관계에 대해 집중한다.

중국작가 쉬 바청은 오늘을 잊은 듯 도박에 미쳐가는 동시대 중국사회를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비판한다. 또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재기 넘치는 이동식 미술관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김인배 작가의 완전히 다른 개념인 덩어리와 인체를 결합한 '감긴 눈'과 권하윤 작가가 풀어낸 실재하지만 가상의 공간인 비무장지대 영상, 돈선필 작가의 쓰레기 통을 가득 채운 기억 덩어리를 표현한 작품 등도 전시중이다. 전시는 6월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작가 우지 하한 작품.© News1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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