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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한국도로공사, 17일 망향휴게소서 미술관 개관식

2018.08.17

[뉴스1] 송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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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News1

한국도로공사는 17일 경부고속도로 망향(부산)휴게소에서 열린미술관 공식 개관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성신여자대 미술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조성된 열린 미술관에는 김경민, 권치규, 김성복, 임호영씨 등 국내 유명작가와 교수진이 재능기부의 형태로 미술관 조성에 참여했다.

산책로에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학생들의 작품을 위한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열린미술관의 주요 테마는 '망향 향기를 그리다'로 일제강점기 해외로 강제동원 또는 위안부로 고단한 삶을 마감한 동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천안 ‘망향의 동산을 마주보고 있는 망향휴게소의 지리적 특성과 그 의미를 활용했다.

본관 옥상에서 망향의 동산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리움'은 조소작가로 국내외에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김경민 작가의 작품이다.

사랑하는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 그리운 고향에서 보낸 유년시절의 친구들을 궁금해하는 내용을 담았다.

꽃바람 휘날리며 바람이 불어도 간다© News1

김성복 교수의 '꽃바람 휘날리며 바람이 불어도 간다'는 지난 힘든 시절을 뒤로 하고 앞을 향해 달리는 희망을 상징하는 주제로 미래를 향해 역동적으로 달려가는 인간의 형상을 형형색색의 꽃으로 표현했다.

바람이 머문자리© News1

일제강점기 시절 고향을 떠난 선조들의 쓸쓸함과 타향살이의 한을 내포한 임 작가의 '바람이 머문 자리'와 타국에서 한국인의 정신과 뜻을 잊지 않고자 다짐하는 모습을 붓으로 형상화한 '그리움을 새기다'는 고통의 세월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위안부 및 해외 동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열린 미술관 입구에는 바른손 카드, 본죽 시리즈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그림과 따뜻한 감성을 선보인 바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설찌(Seol.zzi)가 간판 및 안내도 디자인 제작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행사에서는 350년 이상 된 고목과 조화를 이루며 제작된 장욱희 교수의 참여형 예술작품 소원나무에 이용객들이 소원 노트에 소원을 직접 적어서 작품에 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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