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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백남준 후예들이 펼친 '다툼소리아'-'현재의 가장자리'

2018.07.1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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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남준_버마 체스트

백남준아트센터 12일 개막..CAC· ZKM공동 기획
기술 매체에 따라 변화된 현실 감각 관점 제시

디지털 시대, 백남준 후예들은 어떻게 미디어아트를 확장하고 있을까.

경기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데이터 환경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융합되며 인간의 감각들을 변화, 확장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국제협력전 '다툼소리아'와 세 개의 방 프로젝트 '현재의 가장자리'전을 12일 동시 개막했다.

중국 상하이 크로노스 아트센터(CAC), 독일 칼스루에 예술과 미디어센터(ZKM)와 공동 기획한 전시다.

국제 협력전 '다툼소리아'는 백남준, 류 샤오동, 카스텐 니콜라이의 작품을 통해 디지털혁명 시대에 지각체계와 의사소통 체계의 근본적 변화에 대해 주목한다.

'현재의 가장자리'는 세 개의 방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한국, 독일, 중국의 신진 미디어 작가들이 참여하여 기술매체에 의해 급변하는 현실에 대한 저마다의 관점을 제시한다.

두 전시는 기술매체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들 간의 서로 다른 태도와 양상을 보여주는흥미로운 자리다.

국제협력전 '다툼소리아’는 정보를 뜻하는 데이텀(datum)과 감각을 뜻하는 센서리아(sensoria)의 조합어로 21세기 정보시대에 현실과 가상 사이에 새로운 인지의 공간이 창출되고 있음을 뜻한다.

【서울=뉴시스】 류 샤오동_불면증의 무게(베이징)

전시에 참여하는 세 명(백남준, 류 샤오동, 카스텐 니콜라이) 작가는 공통적으로 실재, 새로운 매체, 그리고 환경에 의해 변하는 인간의 감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벌여왔다.

지난 2016년 CAC, 2017년 ZKM에서의 전시를마치고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마지막 전시를 갖는 '다툼소리아'는 실재, 새로운 매체 그리고 지속적으로 변하는 인간의 지각방식에 대해 주목하여 디지털 혁명이 가져다 준 새로움을 보여주기 보다는 오히려 우리에게 실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베레나 프리드리히_지속되는 현재

'세 개의 방 프로젝트'는 한국, 중국, 독일의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12월 백남준아트센터와 CAC, ZKM은 양해각서 체결 후 2017년 개별 기관의추천 및 공동 심사의 과정을 통해 한국의 김희천, 중국의 양 지안, 독일의 베레나 프리드리히를선정했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가들은 CAC와 ZKM에서 열릴 순회전을 통해 자신들의 작업을국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지역적 한계가 있는 다른 공모전과 차별성을 가진다.

【서울=뉴시스】 김희천_SPA-1

'현재의 가장자리'는 세 개의 방프로젝트전의 첫 시작으로, 오는 11월 중국 크로노스 아트센터, 2019년 6월 독일의 칼스루에 예술과 미디어 센터에서 각각 그룹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참여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각각 고전적 표상에 대한 현대적 관점, 일상이 된 미디어에 대한 인식, 온 · 오프라인 경계에서의 인식 등을 통해 기술 매체에 따라 변화된 현실에 대한 감각과 관점을 보여준다. 13일 참여 작가들의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백남준아트센터는 2008년 10월 개관한 후 작가가 바라던‘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구현하기 위해 백남준의 사상과 예술 활동에 대한 창조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연구를 발전시키는 한편, 이를 실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시는 9월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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