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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8월 여의도·이촌 한강공원, 공공미술공원으로 변신한다

2018.07.11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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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병수 한강예술공원 추진단 총감독© News1

한강예술공원 8월 25일 개장 예정…37개 작품 설치
'슈즈트리' 실패 타산지석 될 듯…안전 시민친화 강조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공공미술 논란을 일으킨 '슈즈트리' 철거 후 2년 만에 공공미술품 37점을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에 설치한다.

한강예술공원 추진단(총감독 은병수)은 오늘 8월 25일 개장 예정인 한강예술공원에서 '슈즈트리의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전을 고려한 시민친화적인 공공미술 공원을 설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슈즈트리'는 2017년 5월 서울로7017에 폐신발 3000여 족을 쌓아 올린 설치된 공공미술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악취 및 미관상의 이유로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설치 9일 만에 철거 결정이 내려졌다.

은병수 총감독은 11일 서울 여의도 관공선선착장 르네상스호에서 열린 간담회 '한강예술공원 '한강 예술로 멈춰. 흐르다,'에서 "한강예술공원은 약 2년 간의 준비 끝에 한강공원 중에서 침수·범람이 가장 적은 여의도와 이촌을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 총감독은 "공공미술은 작가의 예술적 심미안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반응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공공미술품의 소재는 안전과 내구성을 고려해 강철 소재를 스테인리스 등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철 소재를 써야할 경우엔 최신 도장 기법을 써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한강예술공원 공공미술 배치도© News1

한강예술공원은 37명(팀)의 참여작가 선정에서도 신중함을 더했다. 추진단은 외부기관의 추천과 담당 큐레이터의 조사를 통해 예정 작품의 3배수의 작가를 예비 선정했다. 이어 유관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가 열린 토론 방식으로 참여 작가를 선정해 공정성을 높였다.

공공미술품 37점은 '활기차고' '여유로운' '설레고' '비밀스러운' 등 4가지 세부 주제로 나뉘어 설치된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활기차고'를 주제로 강승현·박태형의 '에어가든' 구성회의 '둥지' 유화수의 '여행자 정원' 등이 설치된다.

이촌 한강공원은 두 구역으로 나뉜다. 동작대교~이촌안내센터 구간은 '여유로운'을 주제로, 이촌안내센터~생태공원 구간은 '설레고'라는 주제에 맞는 공공미술 작품이 설치된다.

'비밀스러운'은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사이에 한강이라는 장소적 특성을 살려 설치된다.

한강예술공원은 오는 8월25일에 일반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예산은 87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한강예술공원 기자간담회 현장 © News1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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