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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서울시립미술관 30년을 산책하다…''디지털 프롬나드' 전

2018.06.11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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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진 '공'© News1

김환기 등 대표 소장품 30점·신작 10점 전시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천경자 등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만났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미술관을 대표하는 소장품 30점과 이 작품들과 미술관을 재해석한 작품 10점을 선보이는 '디지털 프롬나드'(digital promenade·디지털 산책) 전을 연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 키워드를 자연과 산책으로 정하고 4700여 소장품 중 30점을 선정했다. 소장품 1호 작품인 박생광의 '무속'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미술과 미술관, 소장품들을 재해석한 박기진의 '공', 일상의 실천의 'Poster Generator 1962-2018', 이예승의 '중간 공간', 권하윤의 '그 곳에 다다르면' 등 작품 10점을 선보인다.

10명의 뉴커미션 작가들은 신작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에도 인간은 여전히 예술을 창작할 수 있는가, 기술의 발전에 따른 예술의 변화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 등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한다.

박생광 '무속'(왼쪽), 김환기 'Untitled (15-VII-69 #90)'© News1

여경환 큐레이터는 "소장품 30점은 자연과 산책을 키워드로 선정했고, 이 소장품 30점을 새로운 작가들이 디지털 미디어로 새롭게 해석함으로서 또다른 감상의 기회를 줄 수 있는, 2가지가 결합된 전시"라고 말했다.

또 "매체의 변화와 고도로 발달하는 기술 속에서 예술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계속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전시"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소장품을 통해 미술, 그리고 미술관이 지나온 역사를 반추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전시로서, 관람객이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소문본관 2~3층의 전시장과 계단, 복도를 산책(프롬나드)하듯 거닐면서 전시에 참여해볼 수 있다.

최 관장은 "미술은 항상 시대를 반영하고 또 그 시대를 넘어 관람객과 소통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게 하는 역할을 했다"면서 "이번 전시가 그러한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2일부터 8월15일까지.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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