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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main세계 분쟁지역 난민 실상 한눈...성남훈 ‘패 : FAIT’ 展

2018.03.16

[뉴시스] 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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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성남훈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 개인전 ‘패 : FAIT’. 방카섬 주석광산(2), Sungailiat, Indonesia, 2016. (사진=성남훈 작가 제공. 사진은 이 기사 외 사용을 불허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작가 성남훈은 월드프레스포토에서 두 번의 수상을 한 국내 유일 사진가다.

1994년 ‘루마니아 집시’, ‘포르투갈 이민자’를 시작으로, 정치·사회·경제·문화·전쟁 등의 이유로 자신의 근거지를 떠날 수밖에 없는 유민들을 촬영했으며, 세계의 분쟁지역과 환경오염, 자원전쟁 등을 작업의 주제로 삼아 삶의 현장과 인간사를 기록해왔다.

【서울=뉴시스】성남훈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 개인전 ‘패 : FAIT’. 시리아 난민사태, Botovo, Croatia, 2015.

이같은 사진 작업은 제 8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특별한 작가’ 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하면서 더욱 입증됐다.

그가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작업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일우사진상 수상기념으로 마련된 개인전이 일우스페이스에서 15일 개막했다.

‘패 : FAIT’를 타이틀로 그동안 작업한 11개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최근 10년간 인간의 욕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상호적인 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촬영한 인도네시아의 ‘방카섬 주석광산’, 페루의 ‘황금도시 링코나다’, 베트남의 ‘북하롱베이 노천탄광’, 유럽의 ‘시리아 난민’ 등에 대한 기록 8개의 작업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성남훈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 개인전 ‘패 : FAIT’ 페루 금광도시 오염(2), La Rinconada, Peru, 2014.

또한, 기존에 소개됐지만 ‘보스니아 내전’, ‘르완다 난민’, ‘코소보 사태’ 등 최근 작업과 연관성이 있는 3개의 유민들에 대한 프로젝트의 미공개 작업들도 공개됐다.

‘방카섬 주석광산’은 최근 전자기기 제조를 위해 사용되는 주석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작된 무분별한 채굴경쟁과 불법채굴의 현장, 그로 인해 파괴되어가는 환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서울=뉴시스】성남훈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 개인전 ‘패 : FAIT’. 우간다 생활에이즈, Kumi, Uganada, 2008.

‘황금도시 링코나다’는 일확천금을 꿈을 꾸며 모여든 사람들과, 이로 인해 파괴되어 가는 땅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금가루를 수은을 이용하여 채취하는 채금방식으로 인해 땅과 사람 모두 수은으로 오염되거나 중독되고 있고, 그로 인해 황금도시 링코나다는 쓰레기와 매음굴, 알코올과 도박, 황금에 대한 욕망이 뒤엉킨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고립된 빈민의 도시로 전락했다.

‘보스니아 내전’, ‘르완다 난민’, ‘코소보 사태’ 등 최근 작업과 연관성이 있는 3개의 유민들에 대한 프로젝트의 미공개 작업 역시 함께 공개해 난민 사태의 민낯을 만나볼수 있다.

【서울=뉴시스】성남훈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 개인전 ‘패 : FAIT’. 에티오피아 사냥족, Kamash, Ethiopia, 2008.

한편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일우사진상은 지난 2009년 제정돼 매년 출판지원 작가 1인과 전시지원작가 1인, 사진기자·다큐멘터리부문(격년제) 1인 총 3명을 선발, 출판·전시 지원을 하고 있다. 전시는 4월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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