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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main작가가 만든 상품은 예술일까… '컬처 웨이브 서퍼' 전

2018.01.16

[뉴스1] 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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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호_TheGreatChapBook_75x100x8cm_2018. 이하 라흰갤러리 제공 © News1

“예술 작업도 브랜드나 상품이 될 수 있나."
작가가 만든 ‘상품’을 ‘예술'로 볼 수 있는가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 라흰갤러리에서 17일부터 열리는 '컬처 웨이브 서퍼'(CULTURE WAVE SUFER) 전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인스타그램의 스타인 노상호, 신모래, 켈리박(Kelly Park) 등 3명의 개성 넘치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선 '네모난'(nemonan)으로 불리는 노상호 작가는 ‘데일리 픽션'(daily fiction)’이라는 주제를 갖고 ‘날마다 만들어 내는 일상의 허구’를 작업한다.

그는 영화 포스터, 회화연재 스토리, 웹툰,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특별한 작업방식과 회화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누리소통망(SNS)에서 대중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신작 20점과 설치작품을 포함해 총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모래_79_건널목 2.jpg_100x120cm_2015© News1

‘이야기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목 받고 있는 신모래 작가는 주로 부드러운 핑크 톤과 시리즈 별로 그림 속에 등장하는 소년과 소녀의 시각적 이미지 요소를 이용해 현대인의 공허한 정서를 그려내고 있다. 이번에는 특별히 핑크 톤을 베이스로 한 작품과 현재까지 작업해왔던 작품들을 '아카이빙'(Archiving) 형식으로 한 곳에 모아 보여준다.

'켈리그라피 아티스트'로 통하는 켈리박 작가는 대중들이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캔버스 가방’을 선택했다. 텍스트를 소재로 가방 위 작가만의 즉흥적인 드로잉을 얹어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가방’을 제작하며 인기를 끌었다.

기존 작품이 주로 작은 캔버스 위에 '켈리그라피&드로잉' 형태였다면, 이번에는 '드리머'(dreamer)의 주제로 하나의 큰 공간 속에 있는 4면의 벽을 캔버스 삼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역동적이고 화려한 켈리박 작가의 그래피티를 볼 수 있다.

Kelly Park_The Bag Project_43x44cm_2017© News1

'컬처 웨이브 서퍼' 전 개막 행사는 17일에 열리며 부대행사로 세명의 작가와 함께 ‘아티스트 토크’가 예정되어 있다. 특별 이벤트로 전시 기간 중 라흰갤러리 공간 속 작가들의 작품 사진을 '해시태그'(#라흰갤러리 #노상호 #신모래 #켈리박 #연남동)하여 올린 관람객 중 추첨하여 작가의 드로잉 작품이나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정은진 라흰갤러리 대표는 “예술은 마음먹고 찾아가 즐겨야 하는 것이 아닌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며 “젊은 매력이 넘치는 연남동을 찾는 이들에게 공기 같은 문화 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월28일까지 이어진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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