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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경주솔거미술관, 오는 12일 ‘김종휘 眞;풍경’전 개막

2017.09.11

[뉴시스] 강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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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재)문화엑스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최기념으로 오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김종휘 眞;풍경’ 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은 포스터.2017.09.10.(사진=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email protected]

(재)문화엑스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최기념으로 오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김종휘 眞;풍경’ 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문화엑스포와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가 주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최초의 예술학교인 경주예술학교의 마지막 학생으로 홍익대 교수를 역임한 서양화가 고(故) 김종휘 화백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고 김종휘 화백은 1928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으나 유년시절 부친의 사업으로 인해 북으로 이주해 함경남도 신흥군 원평면 풍서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산에 올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함경도의 험준한 산세를 좋아했다.

작가의 작품 제목 대부분이 ‘향리(鄕里)’라는 제목을 갖고 있는 것은 자신의 고향 마을에 대한 마음 깊은 애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다루고 있는 소재는 거의 풍경인데 일반적인 풍경화와는 다른 독특한 화풍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산하 경주미술사 연구회는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을 찾기 위해 지난 3년간 경주예술학교의 흔적을 따라왔다. 그 결과 2015년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7인’ 전, 2016년 경주예술학교 1회 졸업생이며 유일한 생존작가인 ‘조희수 회고전’을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개최한 바 있다.

오광수 미술평론가는 “김종휘 화백은 유화라고 하는 서양적인 재료를 구사하고 있지만 시점이나 터치, 운필의 묘는 동양적인 산수화의 기법과 일치하고 있다”며 “유화가 갖는 진득진득한 재료성 보다는 유화의 물질성을 말갛게 걸러낸 담백한 표현의 질만이 남아있다”고 평했다.

박선영 경주미술사 연구회 회장은 “경주예술학교에 대한 자료를 발굴하고 연구를 꾸준히 해오던 과정에서 지난 5월 경주예술학교 마지막 학생인 고 김종휘 화백 유족과의 만남이 성사됐다”며 “유족들이 갖고 있던 1950년대 작품들과 국립현대미술관, 홍익대박물관 소장품 등과 함께 20여점의 작품을 이번 김종휘 회고전을 통해 선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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