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배성민
2017.09.08
[머니투데이] 배성민
서울 종로구 장은선갤러리에 전시
요트를 소재로 삶의 관조와 인생의 항해를 화폭에 담아온 최유미 작가의 개인전 '요트,세일링(Yacht,sailing)'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장은선갤러리에 전시된다.
홍익대 미대 출신의 최유미 작가는 요트를 모티브로 삼아 그림을 그려 왔다. 바람, 속도, 물의 일렁임 등으로 낡고 벗겨지고 더러는 존재가 분명치 않은 부산물들이 엉켜 붙은 요트의 표면은 삶과 닮아 있다는게 작가의 설명이다.
화면 안에는 요트를 연상하는 구체적인 이미지를 싣지 않고 물감과 붓질로 칠해진 화면, 천에 다른 천을 얹혀서 찍어 내고 그렇게 얻은 천을 다시 화면에 부착하고 덧붙이는 식으로 작품을 구성한다. 캔버스 화면 내부에서 표면으로 빠져나와 늘어진 실, 바느질된 실이나 팽팽하게 잡아 당겨진 선 등이 공존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17점의 그림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작품제목은 모두 'Yacht,sail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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