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이수호
2017.07.12
[뉴스1] 이수호
로랑 가보 구글 아트앤컬처랩 총괄. © News1
4가지 IT+역사 공간 마련…8월 27일까지 무료 운영
구글이 국립중앙박물관과 손 잡고 오는 8월까지 역사 전시 공간에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IT 기술을 결합한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11일 구글과 국립중앙박물관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부터 오는 8월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에서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은 구글의 AI, VR 기술과 기가픽셀 등을 결합해 한국의 문화유산 및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주로 어린이들에게 역사 관련 디지털콘텐츠를 선보이게 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이 첫 사례다.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에는 총 4가지 공간에서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다. 먼저 전자그림판과 VR 기기를 활용, 역사물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는 공간과 기가픽셀 이미지를 활용해 다양한 미술작품을 고해상도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또 뮤지엄 뷰 기술을 활용해 유적지를 실제 가본 것 처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아울러 AI 기술로 어린이와 컴퓨터의 생각을 이어지는 디지털 실험실도 준비됐다.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은 운영 기간 동안 무료로 운영되며 교육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로랑 가보 구글 아트앤컬처랩 총괄은 "아태 지역 최초로 서울에서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IT 기술로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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