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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사각모를 쓴 노숙인'…희망아카데미 졸업생 32명 배출

2018.11.15

[뉴스1] 전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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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아카데미 교육생들(서울시 제공).© News1

서울시는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 진행한 전국 최초 노숙인 사진전문학교 '희망아카데미' 3기 졸업식을 15일 서울시청 6층 로비에서 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졸업식에 참석해 사각모를 쓴 노숙인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멘토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노영심, 최열 환경재단 대표도 참석한다.

노숙인의 취업과 원활한 사회 재편입을 돕고자 서울시와 조세현 작가가 진행하는 '희망아카데미'는 2016년부터 시작해 첫해 30명, 지난해 30명에 이어 올해 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육생들의 졸업 작품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광화문 해치마당에 전시됐다.

사진교육 외에도 혜민 스님, 김재련 변호사 등 유명인사들이 교육생 멘토로 나섰다. 자존감 제고와 사회적 인식개선에 앞장서며 노숙인들이 순조롭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올해는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파워 세미텍㈜에서 노숙인 사진교육에 필요한 편집 작업용 노트북 10대를 후원했다.

희망아카데미 우수 졸업생에게는 희망사진관 등 사진과 관련된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안으로 지속적으로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세현 작가는 "졸업생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어 사진기술과 인내심을 집중적으로 교육했다"며 "사각모와 졸업복, 졸업장은 졸업 후에도 제자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동행하는 사회인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서울시는 사진전문 과정 희망아카데미와 같이 자존감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큰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동행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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