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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靑坡未來圖' 청파의 미래가 서울역에

2018.11.06

[머니투데이]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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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m 벽면에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4인 4색의 각기 다른 감각적인 작품 선보여

서울시는 서울역 옹벽에 235m 길이의 벽면활용 공공미술 ‘청파미래도(靑坡未來圖)’ 작품을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설치된 185m 길이의 ‘만경청파도’ 전시에 이은 두 번째 작품 전시이다.

올해 작품이 설치된 235m 구간은 서울역(서부역) 방향에서 남영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높이 2.5~4m의 옹벽으로, 청파로 전체 420m 구간의 절반을 넘는다.

청파미래도(靑坡未來圖)는 푸른 언덕 청파(靑坡) 위에 서울의 미래상을 담아낸 작품으로, 4명의 작가들이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상상해 시간의 흐름과 다양한 풍경들을 여러 층위로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완성된 작품은 앞으로 2년간 전시된다.

공개공모를 통해 선정된 4명의 중견 및 신진작가는 각각의 다른 개성과 화풍을 통해 ‘사랑과 희망’, ‘길을 통한 화합과 소통’, ‘시간이 흐르는 사운드 스케이프’, ‘상상 속의 푸른 언덕’을 소주제로 하여 서울의 미래를 상징화한 4인 4색의 감각적인 작품을 그려냈다.

작가공모는 '함께 걷는 서울, 공감하는 서울, 함께 꿈꾸는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7월 11일~ 8월 5일까지 공고됐고, 접수작가 22명 중 최종 4명이 선정됐다. 참여작가는 유승호(화가, 45세), 강상우(화가, 42세), 최수정(화가, 42세), 신로아(화가, 29세)이며, 예술감독은 박영균(화가, 53세)씨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공공미술의 이해를 돕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민·대학생 참여단'을 모집해 운영했다. 시민·대학생 참여단은 공공미술에 관심이 있고, 미술 전공분야에 있는 시민 20명, 미술과 대학생 10명으로 총 3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직접 현장에서 작화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역 옹벽 현장 인근 게스트 갤러리 까페(용산구 서계동 청파로361)에서 청파미래도(靑坡未來圖)의 전시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대학생 참여단 이하은(21세)씨는 “처음 접한 공공미술 워크숍에서 작가분들과 만나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그림도 그려보면서 작가와 작품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수 디자인정책과장은 “청파로의 옹벽에 4명의 각기 다르지만 봄바람과 사랑을 전하는 모티브로 한 청파미래도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전시형태의 새로운 시도인 벽면활용 공공미술인 420미터의 청파거리캔버스 거리미술관이 완성됐다”며 “앞으로 청파거리캔버스가 서울로 7017을 연결하는 미술전시장으로서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참여단과 같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접할 수 있는 공공미술 정책을 더 많이 펼쳐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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