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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작가가 직접 작품 파는 이유...'작가미술장터' 전국 17곳

2018.09.18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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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직접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2018 작가 미술장터'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과 양양, 청주, 충주, 부산, 제주 등 총 17개소의 미술장터가 운영중이다.

2015년부터 추진된 작가 미술장터는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전시 기회 조차 얻지 못하는 대다수 젊은 작가들을 위해 정부가 나서 판을 깔았다. 작가와 고객 1:1 소통이 가능하고, 미술계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주관한다.

작품 가격은 200만 원 이하로, 평균 30~50만원대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참여 작가에게 돌려주어 자생적 자립을 돕는다. 또한 일반 시민들의 작품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 결제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목할 만한 '작가미술장터'가 이달부터 이어진다. '유니온아트페어 2018'는 유망한 현대미술 작가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장터로 오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성수동 S팩토리 D동에서 개최된다.

작가들과의 교류를 강조하는 '2018 연희동 아트페어'는 참여작가들이 연희동 카페보스토크에서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다. 아티스트 포장마차, 아티스트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간에 알맞는 작품을 추천해주는 '홈 아트 컨설팅'이 제공되는 'Art at HomeⅡ ‘예술이 가득한 집' 장터는 11월 22일부터 12월 4일 광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편 작가 미술장터는 작가들의 판로개척과 미술품 소장 문화 저변을 확장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3년간 약 4300명의 작가가 참여, 약 77만명의 관람객을 만났다. 특히 2017년 '유니온아트페어'를 기획한 ‘극동예술연합’은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로부터 공식적인 제의를 받아 지난 11월 크리스티 홍콩 가을 경매에 젊은 한국작가 특별전을 선보였다. 이 중 출품된 작품 100%가 낙찰됐다. 또한 '화이트테이블 아트페어'를 기획한 ‘화이트테이블예술인협동조합’은 코트라(KOTRA)의 ‘2017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에 공식 초청되는 성과를 냈다.

서울시립미술관 백기영 학예연구부장은 “작가미술장터는 기존 아트페어와 달리 여러 가지 참신한 전시 기획을 살펴볼 수 있는 미술인 간의 교류의 장이다”라고, 사비나미술관 이명옥 관장은 “작가미술장터는 많은 신진 작가를 기존 미술시장과 연결해주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총 47개의 단체(자)가 지원하여 작년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수도권 7단체, 비수도권 10단체를 최종 선정하여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미술장터의 외연을 넓게 확장했다

올 연말 모든 장터가 종료된 후에는 ‘올해의 우수 장터’를 선정하여 차기년도에 지역에서 장터를 개설할 경우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8 작가 미술장터’는 지난 6월 대표 사진∙전시 플랫폼인 2018 더 스크랩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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