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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쉽게 보고 쉽게 사자"…작가→국민 중심으로 바뀐 '미술주간'

2018.09.18

[머니투데이] 배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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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는 미술 그 자체, 혹을 작가들 중심이었다면 올해 '미술주간'은 국민, 즉 향유자 중심이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18 미술 주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미술주간 기자간담회에서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지난해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던 미술주간을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미술주간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미술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술주간은 정부가 미술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한 행사로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는다.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미술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술행사를 개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미술 행사다.

실제로 참여 기관도 매년 늘고 있다. 미술주간에 참여한 미술관이 지난 2016년 120여곳에서 2017년 150여곳, 올해는 181곳으로 늘었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인구도 2016년 약 20만명, 2017년 약 30만명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 문체부 측 설명이다.

'미술로 좋은 날'이라는 주제 아래, '미술관 가자'·'미술품 사자' 등 크게 두 가지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올해 미술주간은 국민들이 미술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다수의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이들이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게끔 통합 이용권을 출시하고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확대에 힘썼다.

전국 주요 비엔날레를 편리하고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미술주간 통합 이용권(패스)'가 처음 출시됐다. △비엔날레 통합패스 △미술주간패스 등 2가지와 비엔날레·미술주간 패스 구매자에 한해 살 수 있는 철도이용권 '미로랑'(3일권 9만2700원, 5일권 12만3600원) 등이다.

비엔날레 통합패스의 경우 입장권 1매 가격이 1만원 내외인 4개 비엔날레(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1만6100원에 모두 볼 수 있다. 기한은 오는 11월30일까지다. 미술주간패스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광주비엔날레(1만9000원) 또는 부산비엔날레(1만8000원)를 연계한 입장권으로 미술주간 기간(10월2~14일)에 이용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다음달 5일과 6일 '미술관의 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술관에서 영화,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걷거나 버스를 타고 다양한 미술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아트워킹', '아트버스' 등 다양한 '미술투어' 프로그램도 있다.

'미술품 사자' 일환으로 국민들이 미술품을 쉽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술주간 기간에 유니온아트페어·집기류(서울), 2018 그림도시·화이트테이블아트페어(부산), 미술퍼레이드 신개미장터(광주) 등에서 미술품 구매시 롯데·BC카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4일~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KIAF와 연계한 '화랑주간(코리아갤러리위켄드)' 행사도 진행한다.

신은향 문화체육관광부 시각예술디자인과장은 "2015년 아르코미술관 한 곳에서만 작게 시작했던 미술주간이 점점 성장했다"며 "올해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하면서 기존과 다르게 경영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제도와 결합한 사업들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혜택과 프로그램을 더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 미술주간' 관련 할인 혜택,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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