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Episode국내 최초 방북화가 '황창배' 특별전 개최

2018.09.18

[아트1] 성유미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황창배 作] 북한환타지아, 194x259cm, 캔버스위에 아크릴, 1998

국내 최초 방북화가 ‘황창배’ 그림전시
10여 일간의 북한방문 기록 그림 그려

<황창배미술관>에서 10월 2일부터 <황창배의 북한기행전>을 개최한다. 널리 알려졌듯이 황창배(黃昌培, 1947-2001)는 1978년 국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1980년대 후반 ‘숨은 그림 찾기 시리즈’를 발표하여 전통화단에 파란을 일으켰던 한국화가이다. 그러나 그가 국내 화가 최초로 북한을 방문했음을 아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황창배는 1998년 금강산 관광이 성립되기 한해 전인 1997년 중앙일보사 통일문화연구소가 기획한 ‘북한문화유산조사단’의 일원으로 선정되어 국내 화가 최초로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약 1주일 동안 평양과 그 주변을, 4일 동안 개성과 구월산, 정방산 주변을 답사하면서 ‘북쪽 사람들의 자연스런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그리고 금강산 유람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고조될 무렵, 선화랑에서 <황창배 북한기행 그림전>을 열어 조사단의 보고서나 다름없는 열흘 남짓한 북한 여행의 기록물을 소개했다. 인상적인 장소를 한 화면에 그린 <북한 환타지아>, 북한 동포 30명을 다룬 <북한 답사 중 기억에 남던 사람들> 등, 현장스케치 30여점과 완성도를 높인 200호의 대작 10점을 출품해서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황창배 作] 북한을 방문한 일행들, 23x58cm, 종이위에 아크릴, 1998

한편, <황창배미술관>은 2년 전 연희동에 개관한 문화공간이다. 처음에는 스페이스창배로 시작하여 <황창배미술관>이라고 명칭을 바꾸었고, 최근에는 1층에 수제 펑리수를 직접 만들어 맛있는 음료와 함께 판매하는 <황카페>도 개점했다. <황카페>에서는 황창배 작가의 그림을 항상 감상할 수 있으며, 작은 스터디룸도 대여하고 있다.

이렇듯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황창배미술관이 이번에는 1997년 북한 방문을 토대로 제작된 <련광정>을 비롯한 10여점의 그림과, 북한기행과 연관된 아카이브를 전시한다. 4.27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하여 남북한의 화해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요즘, 국내 화가 최초로 북한을 방문한 황창배가 기록한 북한을 감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이며, 관람시간은 화~토 오전 11시부터 6시까지이다. 문의) 황창배미술관 02-332-1781.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