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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전주 한옥마을 인근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첫삽

2018.08.15

[뉴스1] 김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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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조감도/뉴스1 DB

전북 전주 한옥마을 인근 꽃동산을 무대로 한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전주시는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곤지산 투구봉 꽃동산 근처에 녹두관(가칭)과 꽃동산을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관 협치가 실현됐던 전주의 근대 역사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관련 유적지와 전적지를 연계한 문화 콘텐츠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 연말까지 투구봉 꽃동산 근처에 녹두관을 만들어 현재 전주역사박물관에 임시 안치 중인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을 옮겨 와 동학정신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 일대를 동학농민혁명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역사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녹두관 주변에는 꽃동산을 추가로 조성해 추모객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들 공사를 끝으로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2021년까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알리는 홍보·교육관인 파랑새관(가칭)과 민(民)의 광장, 쌈지갤러리,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가 조성되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가 바로 세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전주시민들의 자존감도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 투구봉 꽃동산을 찾은 관광객들/뉴스1 DB © News1 문요한 기자

전주는 고부에서 봉기한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에 입성하고 전주화약을 계기로 각지에 집강소를 설치하는 등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꿈과 좌절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이에 시는 지난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 조례를 글거로 동학과 건축, 미술, 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꾸리는 등 전주 동학농민혁명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풍남문과 한옥마을에서 투구봉 꽃동산으로 진입할 수 있는 데크를 설치하기도 했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진행 속도를 높여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 공원을 근처의 전주한옥마을과 전라감영, 서학동예술촌 등과 연계해 새로운 역사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ello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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