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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다산 하피첩 '208년만에 귀향' 강진군 25일부터 특별전시회

2018.07.18

[뉴시스] 맹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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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다산 정약용이 1810년 작성한 하피첩.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감동적인 아트영상, 목민서 눈여겨 볼 작품


전남 강진군 다산기념관은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9월16일까지 다산의 '하피첩'을 포함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진군은 이번 전시회의 특징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다산이 강진으로 유배 온 지 10년 되던 해인 1810년 다산초당 동암에서 부인이 보내 온 치맛자락을 잘라 두 자식들에게 전해준 하피첩이 208년이라는 긴 시간을 넘어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하피첩은 다산의 애틋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보물이다. 다산초당에서 직접 치마를 잘라 글을 적는 다산의 모습을 상상하다보면 하피첩에 적힌 말처럼 그리워하는 마음이 뭉클하게 일어난다.

감동적인 아트 영상도 볼거리다. 다산기념관은 이번 전시영상을 기획하면서 다산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국내 최고의 샌드아트 작가와 함께 다산의 시 '애절양'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파격적인 연출과 최초 공개하는 '목민서'도 눈여겨 볼 작품이다.

서지류 전시는 텍스트 의존도가 높아 관람객의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이어서 시선을 압도하는 파격적인 연출을 시도했다.

기획전시실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다양한 컬러감을 살렸고, 서화류 1대 1 실측을 통해 생동감을 넣었다.

목민심서 제작의 기반이 됐던 다양한 목민서를 집중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향상시켰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이번 특별전은 강진군이 군민들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다산의 애틋한 부정과 함께 다산의 흔적을 실물로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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