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Episode일본 회화 진수 보자…'일본회화의 거장들'

2018.04.24

[뉴시스] 이수지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서울=뉴시스】 이토 신스이(1898-1972) '은하축제도', 1940년대.

일본 회화 거장들의 작품을 한 번에 볼 기회가 마련된다.

호림박물관은 24일부터 9월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분관에서 특별전 ’일본회화의 거장들‘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일본 중세에 해당하는 무로마치 시대부터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에도 시대를 거쳐 근대에 제작된 회화 작품들을 엄선해 전시한다.

박물관은 한국과 오랜 세월 교류하고 경쟁한 일본 미술 관련 이해를 돕고, 이를 바로 볼 수 있도록 첫 외국 미술 전시로 일본 거장들의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장훈 호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23일 "박물관 설립자 고(故) 윤장섭 성보문화재단 이사장이 수집한 일본 회화를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고려대 박물관 소장품 등 90여 점을 엄선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거장의 작품 전시는 주로 단독으로 열려 여러 거장 작품을 한 자리에서 전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도미오카 뎃사이(1837-1924)'산수도, 20세기 초

‘마음에 스민 먹-일본 수묵화의 흐름’을 주제로 한 제1전시실에는 14세기 이후 중국 명나라와 교역하며 영향을 받아 일어난 일본 수묵화 화풍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서울=뉴시스】가노 쓰네노부(1636-1713) '포대화상도' 17세기

제2전시실은 ‘자연에 스민 책-일본의 전통 채색화’란 주제로 일본 회화를 가장 일본다운 미술로 보여주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채색화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우에무라 쇼엔(1875∼1949)과 이토 신스이(1898∼1972)가 20세기 초반에 그린 미인도 2점이 일본의 미의식을 드러낸다.

‘교류 속에 피운 회화-동아시아의 회화 교류’가 주제인 제3전시실에서는 중국, 조선과 교류 속에서 활약한 에도 시대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20세기 초반 한국에 온 일본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일 근대 회화의 첫 장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한국 작품들을 일본 작품들과 비교·감상할 수 있어 나가사키 항구, 조선통신사 등을 통한 삼국 회화 교류를 떠올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