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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문화올림픽 '독창적이고 수준높아'…직접 봐야 제대로 느낀다

2018.02.21

[뉴시스] 조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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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축제 분위기를 함께 즐기기 위해 열리는 문화올림픽에는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특히 평생 보기 힘든 세계적인 축제 현장을 함께 한다는 의미도 있어 개막 이후 많은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문화올림픽은 강원도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나 체험형 행사, 거리 퍼레이드 등이 다양하게 구성돼 사진이나 기사를 통해 접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숲속이야기 ‘청산☆곡’,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헌화가‘獻火歌’ 등은 문화올림픽 기간이 지나면 철거가 예정돼 보기 어려우므로 서둘러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사진으로 담기 힘든 감동 ‘천년향’, 경포해변은 대형 설치미술로 장관

어둠이 내린 숲속에서 환상적인 파노라마 조명쇼를 펼치는 숲속이야기‘청산☆곡’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개막 이후 언론은 물론, SNS 상에서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그러나 실제로 청산별곡을 다녀간 방문객들은 사진으로는 그 감동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특히 오색찬란한 소나무 숲, 하얀 메밀밭을 형상화한 조명, 숲속을 흐르는 빛의 폭포 등은 눈을 떼기 힘든 장면을 연출한다.

여기에 수목원의 청량한 공기와 솔 내음, 그리고 실제 달빛과 별빛이 어우러진 모습은 꼭 한번 직접 봐야 할 풍경으로 손꼽힌다. 청산별곡은 25일까지 열리고, 3월9일부터 18일까지 강릉 솔향수목원에서 운영된다.

경포해변에서 열리는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헌화가‘獻火歌’도 직접 봐야할 전시로 꼽는다. 파이어 아트페스타에서는 푸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한국의 이미지와 강원도의 생명력, 일출을 소재로 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대형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강릉=뉴시스】 이순용 기자 = 12일 오후 2시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문화행사로 영월군의 단종국장 재현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박선규 영월군수를 비롯한 영월군민 4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도호부 관아에서 제례의식을 치르면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22일 단종국장 행렬이 재현된다. 2018.02.12 [email protected]

파이어 아트페스타의 작품은 5m 이상의 대형 조형물 제작돼 실제로 봤을 때 그 웅장함과 위용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또 바다를 배경으로 시시각각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므로 직접 경포해변을 방문해 감상해 보는 것이 좋다. 파이어 아트페스타는 3월18일까지 경포해변에 상설전시 된다.

◇버스킹으로 매일 계속되는 축제 분위기, 전통 퍼레이드도 인기

문화예술공연 Art on Stag(아트 온 스테이지) 역시 한번쯤 직접 방문해서 볼만한 공연들로 가득하다. 아트온 스테이지에는 국내·외 대표 공연단체들이 참여하는 400여 개의 문화·예술 공연이 릴레이로 진행된다.

아트 온 스테이지 공연은 강릉아트센터의 사임당홀과 소공연장, 강릉과 평창의 페스티벌파크에서 만날 수 있는데, 매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프로그램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페스티벌 파크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북돋는데 한몫을 한다. 다양한 공연을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으므로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도심에서 벌어지는 전통 퍼레이드도 직접 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행사 중 하나다. 먼저 조선시대 비운의 왕인 단종을 추모하고 기리는 `단종국장 재현' 은 매년 영월에서 해오던 행사였으나 올해는 올림픽을 맞아 그 규모를 키워 강릉에서 치르게 되었다.

지난 12일 진행된 단종국장 행렬에는 400여 명의 시민과 5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단종국장 재현은 오는 22일 한 번 더 볼 수 있다.

강릉에서 펼쳐지는 대도호부사행차도 경험해볼 만하다. 대도호부사행차는 조선 태종 때 왜구를 물리친 강릉 대도호부사 신유정의 부임 행차를 재현한 것으로, 기수단과 취타대, 농악대가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친다. 대도호부사 행차는 2월 22일과 3월10, 11일 강릉 월화거리와 올림픽파크 내 오픈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문화올림픽 김태욱 총감독은 "문화올림픽의 많은 행사들은 올림픽을 맞아 기획된 것들이 대부분이라 이 기간이 지나면 보기 힘든 행사들이 많다"며 "올림픽 기간 강원도를 직접 방문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경험하고 영감을 받으며 깊은 감동을 느끼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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