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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첨단 기술로 재현된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빈치 얼라이브’

2017.12.08

[아트1] 성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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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진행 중인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은 화가, 또는 과학자 등 단일 범주로는 규정할 수 없는 다빈치의 생애를 재조명 하는 자리이다.

예술과 과학의 융합적 세계관을 가진 다빈치의 고뇌의 기록을 담은 이번 전시는 전 세계 75개 도시, 650만 명이 찾고, 뉴욕타임즈와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사들이 극찬한 『Da Vinci Alive – The Experience』를 재구성한 것이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존재는 없다.”고 말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에 관한 모든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현재 남겨진 그의 작품은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그마저도 전 세계 유명 박물관으로 흩어져 보관 중이다.

<다빈치 얼라이브>전은 레오나르도의 유물과 발명품 등을 실물과 같이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그의 기록과 천재성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는데,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섹션 ‘르네상스, 다빈치의 세계’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현된 발명품들을 직접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다.

생전에 자연, 특히 새와 비행이라는 개념에 매료되었던 레오나르도는 수기 노트인 코덱스(Codex)에 수많은 아이디어와 발명품들을 스케치했다. 전시 제작사 그랑데 익서비션스(Grande Exhibitions)는 이번 전시를 위해 그의 6,000페이지 분량의 노트를 샅샅이 조사하며 철저한 고증과 준비과정을 거쳤다.

전시장에는 이를 바탕으로 재현된 기계 발명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오늘날의 글라이더, 비행기, 헬리콥터, 낙하산의 시초가 된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모두 15세기에 사용된 재료와 기법으로 가지고 이탈리아 장인들이 재현한 다빈치의 발명품이다.

제2섹션 ‘살아있는 다빈치를 만나다’관에는 거대하고 웅장한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닥과 벽면, 시선이 닿는 곳마다 디지털 영상이 끊임없이 교차하며 생생한 레오나르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엘와이디 디지털스페이스의 박노찬 기술감독

이번 전시를 준비한 엘와이디 디지털스페이스의 박노찬 기술감독은 “기존의 딱딱한 전시처럼 관람객이 읽고 머리로 생각하기 보다는 거대하고 웅장한 미디어 파사드에 푹 둘러싸여 편안하게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멀티 채널 모션 그래픽, 영화 품질의 입체 음향과 고화질 프로젝터를 결합하여 흥미진진한 멀티스크린 환경을 제공하는 그랑데 익서비션스의 SENSORY4™ 시스템을 돌입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최상의 몰입형 디스플레이 공간을 제공한다.

총 31분간의 정교한 화면 이미지와 디지털 입체 음향을 통해 관람객은 레오나르도의 일생과 작품 세계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3섹션 '신비한 미소, 모나리자의 비밀이 열린다'는 시간이 흐른 현재의 모나리자가 아닌, 디지털로 복원한 모나리자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나리자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파스칼 코테(Pascal Cotte)가 루브르 박물관으로부터 의뢰받아 10년간 원화를 심층 분석한 비밀을 직접 공개한다는 사실이다.

이 밖에도 레오나르도가 사용한 물감의 성분과 제작 과정, 숨겨진 밑그림,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적외선과 자외선 영역의 빛까지 분석한 빛의 스펙트럼이나 주로 사용된 안료 등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25개의 비밀을 소개한다.

화가이자 예술가인 동시에 발명가, 철학자, 건축가, 과학자, 음악가, 천문학자, 수학자 등 단일 범주로 규정할 수 없는 이른바 ‘융합형 인재’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되는 레오나르도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018년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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