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Episode단양 '단성벽화마을' 추억 여행지로 인기

2017.11.24

[뉴스1] 조영석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옛 풍경을 그려놓은 단양 단성벽화마을에 이를 보러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News1

골목길 담장에 60~70년대 옛 단양 풍경 담아

충북 단양군의 새로운 관광명소 중 하나인 ‘단성 벽화마을’이 가을 막바지 추억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성 벽화마을은 500여m 골목길 담장에 60∼70년대 옛 단양 풍경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케릭터, 부모은중경 등 다채로운 그림이 그려져 있다.

불과 4∼5년전 만 해도 오고가는 지역주민을 빼곤 인적이 드문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던 이곳은 최근 주말이 되면 카메라나 스마트폰에 추억을 담으려는 발길로 북적인다.

이 벽화마을은 화가와 조각가 등 전문예술인부터 미술학도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지난 2014년부터 꾸며지기 시작했다.

이 마을은 2014년 단양미술협회 도움을 받아 200여m 구간에 처음 그려졌고 지난 5∼6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주제로 골목 담벼락에 그림을 채웠다.

단양미술협회 예술인들은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상인과 주민들로 북적였던 70년대의 옛 단양을 영광을 재현하고픈 마음에서 붓을 들었다.

특히 옛 단양의 번화가였던 체육공원 인근의 상점거리는 그 시절 쌀집 아저씨와 문방구 아주머니 등 이곳에 살던 정겨운 이웃을 만난 듯한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군 관계자는 "이 벽화마을은 고불고불한 골목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요즘 보기 드문 마을 중 한 곳"이라며, "주민은 물론 실향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oys2299@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