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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보고 경험하고 느끼라"…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전 개막

2017.09.13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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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근_거울내장2017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News1

써니킴·송상희·백현진·박경근 4인전…12월5일 최종 수상자 발표

"미술관을 쉽게 봤으면 좋겠어요."(박경근 작가)
"이 작품은 절대 퀴즈나 골치아픈 개념이 아닙니다. 각자 경험하시면 됩니다." (백현진 작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의 '올해의 작가상 2017전이 오는 13일부터 서울관 1~2전시실에서 개막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7'은 지난 2월 후보 작가로 선정된 써니킴(48), 송상희(47), 백현진(45), 박경근(39)이 각자의 공간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개막에 앞서 12일 미술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작가들은 관램객이 어려운 현대미술의 개념이나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애쓰기 보다 작품을 보고 경험하고 느끼기를 제안했다.

써니킴은 제1전시실에서 '어둠에 뛰어들기'를 주제로 회화와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불안정한 기억 속 이미지들을 회화 형식으로 구성해 '완벽한 이미지'의 실현을 시도한다. 작가는 내재된 기억과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심리적 영역을 실제 공간으로 불러낸다. 회화 작품들은 오브제, 영상, 소리와 어우러져 완벽한 이미지를 위한 하나의 무대를 만든다.

가수, 작곡가, 화가, 퍼포먼스 아티스트, 시인, 배우, 감독으로 활동하는 '전방위 예술가' 백현진은 '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이라는 주제로 미술관 내 공간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어느 남성의 삶에 관한 가상의 시나리오를 담은 시(詩)를 토대로, 관람객들이 휴게실이자 도피처인 공간에서 '향' 냄새를 맡으며 공간을 체험하는 것으로 작품이 완성된다.



백현진_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2017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News1

2전시실로 가는 길목의 천정 14m 짜리 공간에서는 박경근의 설치작업이 펼쳐진다. 그동안 영상 미디어를 주요 매체로 스펙터클한 이미지를 통해 한국의 남성중심적 문화를 담은 작업을 선보여왔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군대의 '제식훈련'을 연상케 하는 작업을 소개한다.

'거울 내장: 환유쇼'라는 주제로, 총을 든 로봇 군상이 일률적인 제식 동작을 연출하고, 이 움직이는 조각들에 반응해 빛과 색채가 조절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시스템 안에서 집단화되고 소외되는 인간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어지는 2전시실에서는 송상희 작가가 종말과 생성의 관계들을 영상, 사진, 드로잉으로 엮어낸다. 관람객들은 '아기장수 설화'를 토대로 죽음과 재탄생의 변이와 확장을 이야기하는 영상 작업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와 함께, 비극적인 폭발 이미지들이 담긴 푸른색 모노크롬 벽에 설치된 스피커들을 통해 낯선 목소리들을 듣게 된다.



송상희_세상이 이렇게 종말을 맞이한다 쿵소리 한번없이 흐느낌으로.2017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News1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은 "올해에는 치열한 경쟁과 심사를 통해 개성 있는 주제와 독자적인 표현력을 지닌 후보작가 4인을 선정했다"며 "이들의 신작은 동시대 한국 작가들의 사회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드러내면서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에는 4명의 작가들과 함께 하는 'MMCA 전시를 말하다: 올해의 작가상 2017' 전시 대화시간이 마련된다. 전시 작품들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는 오는 12월5일 발표된다. 수상자는 추가로 1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전시는 2018년 2월18일까지 이어진다.



써니킴_교복입은 소녀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News1

am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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