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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영국 현대미술은 어떻게 영국사회와 '불화'했나

2017.09.13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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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델러와 알란 케인__포크 아카이브__2005_혼합 매체_가변크기_영국문화원 소장품. © News1

서울시립미술관 '불협화음의 기술'전…영국문화원 소장품 26점 전시

영국 현대미술 대표 소장기관인 영국문화원의 컬렉션 26여 점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은 '2017-20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영국문화원과 함께 '불협화음의 기술: 다름과 함께 하기'전을 12일부터 11월12일까지 서소문 본관에서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지난 80여 년간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온 영국문화원이 소장한 8500여 점의 작품 중에서 약 26점을 선별해 소개한다. 제레미 델러&알란 케인, 그레이슨 페리, 존 아캄프라, 루바이나 히미드, 모나 하툼, 에드 홀, 칼리 스푸너, 삼손 캄발루, 레이첼 맥클린 등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의 동시대 작가 16명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전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영국에서 일어난 사회, 정치, 문화적 주요 사건과 활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미술관은 "연대기적 구성에 따른 역사적 사실 그 자체보다, 영국 사회의 계층, 민족, 경제, 정치적 분열과 그 경계에 대해 자신만의 언어와 목소리로 개입을 시도하는 예술가들의 태도와 실천을 살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폴 그라함, 벨파스트 앤더슨마을 로터리, 1984, 컬러 카본 프린트, 38.1×47.72 cm ⓒ작가와 런던 안소니 레이놀즈 갤러리 © News1

제레미 델러와 알란 케인의 '포크 아카이브'는 280여 점의 다양한 오브제와 자료들로 구성된 작품이다.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모습을 통해 영국의 전통과 문화와 정체성을 들여다본다.

이와 함께 차분한 일상 속에 새겨진 갈등과 분열의 흔적을 담은 마틴 파와 폴 그라함의 사진, 진부한 이미지들로 동시대 영국의 초상을 유희적으로 보여주며 오늘날 영국의 정체성에 관해 질문하는 그레이슨 페리의 대형 태피스트리 작품, 관습화된 영국 사회의 오래된 계급 문화를 풍자하는 마크 월린저의 비디오 설치 등이 주요 작품이다.

또 모나 하툼, 루바이나 히미드, 존 아캄프라, 삼손 캄발루는 자전적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사회에 '비평적'으로 도전하는 삶을 시각예술의 언어로 이야기한다. 칼리 스푸너, 레이첼 맥클린, 볼프강 틸만스, 밥 앤 로버타 스미스, 에드 홀은 작가이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동시대 영국의 시급한 문제들을 꺼낸다.



루바이나 히미드, 1792, 2015, 캔버스에 아크릴, 64×45.3×2 cm, 영국문화원 소장품© News1

전시와 함께 11월 첫째 주에는 참여 작가인 알란 케인, 에드 홀, 루바이나 히미드가 서울을 방문해 작가와의 대화 및 강연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전시장 곳곳에는 한국 작가그룹 옥인콜렉티브의 '자기-주도 가이드'가 관객들의 상상과 자발적인 논의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로 설치된다.

또 전시 기간 동안 '광장 세미나: 참여와 개입의 예술 실천을 위한 공론장'이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임근혜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임산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양창렬 철학 연구자가 강연에 나선다.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 예술 및 정치학과 교수 마이클 듀튼과 존 리어든의 워크숍,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태피스트리 만들기, 시위 피켓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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