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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2017 미리보는 국립중앙박물관, 법고창신 원천

2017.01.24

[뉴시스] 신동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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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철갑 옷, 작가 미상, 삼국시대(가야), 높이 47.5㎝, 국립김해박물관 소장(왼쪽), 은제도금화형탁잔(보물 제1899호), 작가 미상, 고려(12세기), 높이 12.3㎝,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은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원천으로서 전국에 있는 13개소의 소속박물관들과 함께 관람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 해가 되고자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이영훈 관장이 올해의 전시와 시설건립 계획을 밝혔다. “1945년 12월3일 문을 연 국립중앙박물관도 개관한 지 일흔두 돌을 맞는다. 다가오는 개관 100돌을 내다보면서 더욱 내실을 기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별·테마전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쇠, 철, 강-철의 문화사’(9월26일~11월26일),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신국보보물 2014~2016’(5월13일~7월9일), ‘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 문화’(5월9일~8월27일),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5월30일~8월15일), ‘왕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9월19일~11월12일), ‘프랑스 미술의 거장들, 푸생에서 마티스까지-예르미타시 박물관 명품’(12월19일~4월15일) 특별전을 선보인다. 테마전 ‘고성 옥천사 괘불’(4월25일~10월22일)도 펼쳐진다.

【서울=뉴시스】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8세기 프랑스식 의복, 작자 미상, 18세기 후반, 높이 114×폭 39㎝, 프랑스 파리장식예술박물관 소장 ▲배 모양 술잔, 한스 안톤 린트(뉘렌베르크 장인), 1603~1609년께, 높이 13㎝,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그린볼트 박물관 소장 ▲십자가에서 내림, 니콜라 푸생, 1620년대 후반, 119.5×99㎝, 러시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인간 형상의 석상, 작가 미상, 기원전 4000년, 100×36×9㎝,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국립박물관 소장

우리 문화재는 속속 국외로 간다. ‘조선왕조의 예술과 문화’(4월22일~7월23일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 ‘고대 왕국 신라’(9월6일~10월30일 이란국립박물관), ‘전주 한지’(9월20일~11월26일 중국 쑤저우박물관) 등이다.

상설전을 개편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은 장르별에서 기능 중심으로 구성을 바꾼다. 주요 소장품을 집중 감상할 수 있는 명품실, 이해를 돕는 회화의 재료·기법 코너를 신설한다. 계기·테마별 전시를 위한 주제 전시실도 마련한다. 9월4일~12월10일 휴관 후 12월11일 재개관한다.

【서울=뉴시스】옥천사 괘불(경남유형문화재 제299호), 화악평상 등, 조선 1808년, 948×703㎝, 경상남도 고성군 옥천사 소장(왼쪽), 서직수 초상(보물 제1487호), 이명기, 김홍도, 조선 1796년, 148.8×72.4㎝,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립익산박물관 증축도 계속된다. 대지 3만9695㎡, 건축연면적 1만㎡(증축 7500·개축 2500㎡) 규모다. 1월 중 기본설계와 문화재현상변경 허가를 완료한다. 국립경주박물관에는 영남권 수장고를 건립한다. 건축연면적 9242㎡, 지층·지상 2층 규모로 12월 준공한다. 국립공주박물관 충청권 수장고는 건축연면적 6700㎡, 건축면적 3318㎡(지상 2·지하 1층) 규모다. 올해 설계 공모를 마친다. 국립제주박물관에는 복합문화관을 세운다. 대지 5만5579㎡, 건축연면적 4700㎡ 규모이며 7월 착공한다. 국립춘천박물관 복합문화관은 대지 1만2190㎡, 건축연면적 4000㎡ 규모로 8월 공사를 발주한다.

이 관장은 또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19만건을 온라인에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횟수는 많은 반면 기간은 2개월 정도로 짧다. 전시의 질을 더욱 높여 3~4개월 지속하는 식으로 차츰 변화해 나가겠다”는 복안도 전했다.

【서울=뉴시스】국립경주박물관 종합 수장고 건립 조감도(왼쪽), 국립익산박물관 조감도(안)

한편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이 가장 붐빈 달은 8월로 관람객 25만1100명을 기록했다. 상설전시관 최다 관람객 1만6387명은 8월13일 찍었다. 상설전시관 오후 1~3시, 어린이박물관 오전 11시~오후 1시, 기획전시실은 오후 1~3시에 관람객이 가장 많았다.

유료 특별전은 ‘이집트 보물전’(12월20일~2017년 4월9일) 10만3270명(일평균 3129명),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7월26일~9월4일) 6만864명(일평균 1449명),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10월5일~11월23일) 3만8790명(일평균 761명) 순으로 주목받았다.

【서울=뉴시스】이영훈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무료 특별전인 ‘보존과학, 우리 문화재를 지키다’(3월8일~5월22일) 7만5063명(일평균 1104명),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5월23일~6월12일) 4만6801명(일평균 2229명),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7월4일~9월4일) 14만4961명(일평균 2636명), ‘세계유산 백제’(11월29일~1월30일) 5만77명(일평균 1318명)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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