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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현대무용, 미술관에 가다…'다원예술프로젝트: 예기치 않은'

2016.08.29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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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시체옷, 2016, 퍼포먼스 © News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 10월23일까지 진행.

현대미술과 현대무용이 만나는 '예기치 않은' 예술적 실험의 공간이 열린다.

2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6 다원예술프로젝트-국립현대미술관x국립현대무용단 퍼포먼스: 예기치 않은' 행사 개막식이 열렸다.

오는 10월23일까지 서울관 곳곳에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미술과 무용 장르 간 교류와 예술적 실험을 확대하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예기치 않은' 행사는 미술관과 무용단의 협업을 상징하는 핵심어다.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촉발되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동시대 창작의 가능성으로 표현하는 시도를 뜻한다.

이날 개막식은 이번 퍼포먼스를 공동 주최하는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과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의 인사말에 이어 안데스가 안무한 패션쇼 런웨이에서 옷을 벗었다가 입는 '시체옷' 퍼포먼스 등이 공연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총 13명(팀)의 퍼포먼스와 미디어, 사운드, 영상, 설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고재욱, 안데스, 이태원, 옥정호, 조형준, 김숙현 & 조혜정, 진달래&박우혁, 황수현, 김뉘연&전용완, 김보라&김재덕, 이재영, 태이, 김정선 & 마티아스 등이다.

안애순 예술감독은 "춤에 대한 규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미술관에서 춤에 대한 진지한 모색을 하고자 한다"며 "안무가들이 미술관에서 좀더 유연한 자극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미술관 측은 "미술의 춤에 대한 관심, 춤의 미술에 대한 관심과 같은 장르 특정적 시각을 넘어 춤이나 그 무엇도 아닌 제3의 무엇을 내다보고자 한다"며 "공연과 전시 사이의 '긴장'이라는 동시대 예술의 화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한 MMCA 필름앤비디오 특별 상영프로그램 '몸+짓'을 연다.

캐나다의 실험영화감독 노먼 매클래런의 '파드되', 실험영화감독 다니엘 윌무스가 세 편의 실험영화와 무용가 트레버 마틴, 킴 올센의 퍼포먼스아트와 협력한 '사랑과 노력에 대한 이단자의 입문서: 이중결과를 불러오는 29개의 사건들', 필립 베이로크 감독의 3D 영화 'ORA' 등이 상영된다.

또 미니멀리즘 무용의 거장 이본느 라이너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느낌에 충실하라 : 이본느 라이너의 삶'과 이본느 라이너가 연출한 영화 '베를린 여행/1971'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문의 (02)3701-9500.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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