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ouble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구입 절차 허술…市 감사 결과

2018.09.09

[뉴스1] 박종명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대전시립미술관 © News1

제안·추천 시 외부전문가 참여 없어 공정성 훼손
추천 채널 다양화 및 소장품 수준 격상토록 개선 요구

대전시립미술관의 작품 수집 절차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전시 감사관실은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벌여 작품 구입 절차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감사 결과 시립미술관은 지난 2013년 13점을 비롯해 올해까지 모두 21억7200만원을 들여 모두 62건의 작품을 구입했다.

시립미술관은 관련 조례에 따라 학예연구사가 수집 대상 작품을 제안·추천한 작품을 작품수집심의위원회가 수집 여부 및 적정가격을 심의한 뒤 관장이 최종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타 미술관이 수장품 제안·추천 시 공모 또는 외부 전문가 참여 등 추천 채널을 다양화하고 가치평가위원회, 작품평가위원회, 작품수집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하는 것과 달리 7명으로 구성된 1개 위원회가 심사해 작품 가치 및 가격 심사에서 소홀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매년 ‘소장품 수집계획’을 세워 작품을 구입토록 하고 있지만 2016년 1점, 2017년 2점 등 해외 작품 3점은 수집 계획도 없이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감사관실은 이에 따라 수집 작품의 제안·추천 및 심의 절차에 대해 공정성을 강화하고 소장품 수준을 격상시킬 수 있도록 구입 절차에 대한 조례 등의 내용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작품 수집 시 수집계획서상 수집 방향을 명확히 해 이에 부합되는 작품을 수집할 것도 요청했다.


kt0319@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