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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제주문화예술재단 '아트플랫폼' 조성 놓고 찬반 공방

2018.05.19

[뉴스1] 오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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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이 매입할 예정인 제주시 삼도2동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네이버 지도 갈무리).© News1

"하드웨어에만 기금 쏟아부어" vs "오랜 숙원사업"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제주시 원도심의 한 건물을 매입해 아트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을 두고 제주 문화예술단체들이 찬반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재단은 1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기본재산 활용 건물 매입의 건'을 원안 대로 의결했다.

전체 재단 육성기금(170억원)의 66%에 해당하는 113억원을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지하 3층·지상 8층)을 매입하는 데 사용키로 한 것이다.

이는 가칭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재단은 △공공 공연연습공간 부재 △기존 재단 건물 노후화 △재단 육성기금 적립 문제 △원도심 도시재생 및 상권 활성화 등을 근거로 광역 단위 문화예술활동 거점이 되는 아트 플랫폼 공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재단은 국·도비와 기존 재단 건물 매각대금으로 해당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연습공간과 소극장, 독립영화관, 커뮤니티 공간, 재단 사무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도내 문화예술단체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재단이 또 다른 하드웨어 설치에 기금을 쏟아 부으려 하고 있다"며 "재단은 아트 플랫폼 조성의 타당성을 도민들과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라"며 반발했다.

협회는 "매입예정 건물 맞은편에 '예술공간 이아'를 설치한 지 1년이 됐지만 도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며 "또 박경훈 재단 이사장의 임기가 7월 말로 만료되는 시점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저의는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도지회와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은 17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번 재단의 아트 플랫폼 조성사업에 대해 "제주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새 공간이 탄생한다면 이는 제주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부의 문제제기로 오랜 숙원이 이뤄질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찬반 공방 속 재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매입은 이날 이사회 의결로 도지사 승인 절차를 밟게 도면서 등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으로 재단은 2019년 9월 개관 목표로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는 등 실무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mr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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