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ouble서울대 커뮤니티에도'미투' 등장…성희롱 의혹 제기

2018.03.03

[뉴스1] 이진성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미대 교수 지목…신고된 내용은 없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가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제기됐다.

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학생전용 인터넷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지난 24일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의 상습적 성희롱'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은 익명으로 게시됐으며 '서울대 미대 교수 *씨의 상습적 성희롱도 고발하고 싶습니다. 수업시간, 술자리, 엠티(MT) 자리 등 가리지 않고 성희롱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또 '성회롱 대상은 남녀를 가리지 않습니다. 여학생들에게 가슴 얘기, 가슴만지기, 남학생들 엉덩이 만지기, 학생 볼에 뽀뽀하기를 수업시간에 합니다'라고도 주장했다.

게시글에는 '성회롱 때문에 총장 앞에 가서 시말서도 썼던 사람'이라고도 지적했다. 해당 글의 댓글에는 해당교수가 "학생들 앞에서 서서 소변을 본 일로 신고당하고 경고까지 받았다"며 "술자리에서 학생 입에 뽀뽀하는 것도 봤다"는 다른 목격자 증언도 달렸다.

다만 서울대에 확인결과, 시말서 작성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해당 교수는 학교로부터 어떠한 징계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사실이라면 개강을 바로 앞두고 있어 피해자를 분리하는 보호조치가 먼저 시급할 것 같은데, 현재로선 신고접수된 건이 없어 학교측에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피해받은 학생의 신고 등이 접수되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jinlee@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