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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러시아, 마음 담은 남준 사진들에서 또 다른 마음을 보다

2018.07.26

[뉴시스] 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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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잔스카르, 2009

사진가 남준이 8월5일까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박물관에서 초대전 ‘마음을 보다’(See One‘s Mind)를 연다.

새로운 만남을 관조의 대상으로 여기며, 그 대상을 담아내는 사진가의 이번 전시는 티베트, 북인도에서 촬영된 ‘오체투지’와 ‘시공초월’ 시리즈로 구성된다.

티베트, 2011

남씨는 모든 작업의 시발점은 ‘관조(觀照)하는 마음’이라고 본다. 이 마음은 삶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단순히 눈앞의 대상을 화면에 담아내는 것이 아닌, 실재 현상을 통해 정신적 실체를 표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북인도 라다크, 2011

담아내고자 하는 대상을 오랜 시간 관조한 다음, ‘작가의 마음’이라는 필터를 거쳐 탄생한 사진들이다. 사진 속 형상들은 존재 자체를 넘어 순간의 체취까지 느끼게 만든다. 무수한 감정이 뒤섞여 공존하는 작품들이 생동감과 함께 잔잔한 울림을 자아낸다.

북인도 라다크, 고대 조각, 2009

티베트, 2011

“행복의 기준과 진정한 삶의 가치는 서로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마음 속에서 찾아야 한다.”

남준 초대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박물관

그에게 마음은 모든 것의 중심이자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매개체다. 사각 프레임에 투영된 자신의 마음을 성찰하고 관조, 세상은 하나라는 깨달음을 얻는다는 작가는 궁극적으로 삶의 본질에 다가가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삶 속에 진정한 치유와 조화가 있기를 염원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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